[비즈니스포스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한독이 수입하는 항암제를 허가했다.
식약처는 25일 한독의 담관암 표적치료제 ‘페마자이레정(성분이름 페미가티닙)’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 식약처는 25일 한독이 도입한 항암제 '페마자이레'를 허가했다고 밝혔다. 한독 충북 음성 공장. |
페마자이레는 2021년 11월 식약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약물이다. 세포 성장과 분화에 관여하는 단백질 섬유아세포성장인자 수용체2(FGFR2)의 융합이나 재배열로 인해 발생한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한다.
1회 이상의 전신치료를 받은 FGFR2 융합 또는 재배열이 있는 국소진행성·전이성 담관암 성인환자를 대상으로 처방된다.
식약처는 “이번 허가로 담관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안전성·효과성이 충분히 확인된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돼 희귀·난치질환 환자의 치료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독은 지난해 4월 다국적 제약사 인사이트(Incyte)와 페마자이레 등 2개 약물에 관한 국내 공급계약을 맺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