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백화점 수장들이 명품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의 미국 본점 재개장 행사에 참석한다.
25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미국 현지시각 27일 미국 뉴욕 맨해튼 5번가에 위치한 티파니 본점에서 열리는 재개장 행사에 정준호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장(롯데백화점 대표)와 손영식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이 참석한다.
▲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손영식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 등 국내 백화점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미국 뉴욕 티파니 본점 재개장 행사에 참석한다. 사진은 티파니 본점 재개장 관련 홍보영상 일부. |
백화점업계 대표들이 티파니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 회장이 3월 한국을 방문했을 때 백화점업계 대표들을 만나 이 행사에 초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군HQ(헤드쿼터) 총괄대표 겸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도 참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 유통군HQ 관계자는 “김 부회장의 개인 일정을 확인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은 행사에 참석하지 않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개인 일정에 따라 미국 행사에 불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재개장 행사가 열리는 뉴욕 맨해튼 5번가 티파니 본점은 1940년 처음 문을 연 매장으로 티파니 브랜드를 상징하는 장소다. 4년 동안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한 끝에 이번에 문을 연다.
배우 오드리 헵번이 출연한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주인공이 크루아상과 커피를 마시면서 이 매장 내부를 바라본 것으로 유명한 매장이기도 하다.
LVMH그룹은 2021년 티파니를 158억 달러에 인수했다. 아르노 회장의 셋째 아들인 알렉상드르 아르노가 티파니 수석부사장을 맡고 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