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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

과감한 인수합병 승부사, 파격과 혁신의 백화점 모델 선봬 [2023년]
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 2023-08-10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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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
▲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

김형종은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이다.

현대백화점 매출을 2030년까지 40조 원 규모로 늘리기 위해 온·오프라인 투자를 이어가며 고급화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1960년 음력 6월22일 태어나 명지고등학교와 국민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현대백화점에 입사해 기획조정본부 경영개선팀장, 생활상품사업부장, 상품본부장을 지냈다.

현대백화점의 패션 계열사인 한섬 대표이사를 거쳐 2020년 현대백화점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한섬 대표이사로 있을 때 과감하게 SK네트웍스 패션부문을 인수해 회사 체질을 개선했다.

더현대서울을 개점해 파격과 혁신을 담은 미래 백화점 모델의 아이콘으로 만들었다.

아마존에 가구와 매트리스를 납품하는 ‘지누스’를 9천억 원에 인수해 현대백화점과 시너지를 내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
▲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왼쪽 세 번째)이 2021년 5월14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티파니 부티크 오픈 기념식에서 ‘브랜드 앰배서더’ 김태리 배우(왼쪽 두 번째) 등과 함께 개관 기념테이프를 지르고 있다. <티파니>
△더현대서울 ‘루이비통’ 품어
더현대서울이 오픈한 지 2년5개월 만에 루이비통을 품으면서 고객층 다변화에 힘을 낼 수 있게 됐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더현대서울은 2023년 안에 루이비통 매장을 오픈하는 것을 목표로 공사를 시작했다.

백화점업계에서는 2023년 3월 베르나르 아르노 LVMH그룹 회장이 한국을 방문한 효과를 현대백화점이 톡톡히 누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르노 회장은 방한 당시 김형종과 함께 더현대서울을 10분 정도 방문한 바 있다. 아르노 회장이 더현대서울을 방문한 것을 두고 루이비통 매장 입점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3대 명품으로 불리는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는 매장 입점 조건을 까다롭게 따지기로 유명하다.

실제 서울권에서는 신규 백화점이 오픈할 때부터 에루샤 매장과 함께 시작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백화점 개점 이후 매출 추이와 집객 효과 등을 지켜보면서 출점 여부를 결정한다.

더구나 더현대서울은 서울 여의도에 위치해 있어 업무지구라는 불리한 입지조건을 안고 문을 열었다.

하지만 2년5개월 만에 루이비통 입점이 결정되면서 더현대서울의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루이비통 매장이 생기면 더현대서울로서도 지금보다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더현대서울은 팝업스토어 등을 통해 MZ세대를 끌어모으는 데 집중했다. 에루샤 매장이 없는 더현대서울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다른 백화점들과는 다른 전략을 택했다는 분석이 많았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인 루이비통과 MZ세대 핫플레이스인 더현대서울이 만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ho Is ?]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
▲ 현대백화점 실적.
△국내 첫 ‘디즈니스토어’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열어
2023년 7월11일 현대백화점 판교점 5층에 국내 첫 공식 디즈니스토어가 문을 열었다. 미국에 첫 매장을 오픈한 지 36년 만이다.

현대백화점은 이곳에서 그동안 국내에 유통된 적 없는 디즈니스토어 공식 상품 300여 종을 선보였다. 디즈니 공식 상품은 디즈니스토어라는 이름을 단 매장에서만 판매된다.

2023년 4월 판교점에 ‘디즈니 10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를 오픈했을 때도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모았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오픈 이후 나흘 만에 1만 명 이상의 고객이 디즈니 팝업스토어를 찾았다. 팝업스토어가 평일인 화요일에 오픈한 것을 생각하면 의미있는 기록이다.

방문 고객 가운데 2030세대 비중이 65%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판교점을 방문한 2030세대 고객 비중은 40% 수준이었다. 두 수치를 비교해보면 많은 2030세대들이 디즈니스토어 방문을 위해 판교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앞으로 해외 디즈니스토어에 출시되는 ‘신상’들을 국내 디즈니스토어에도 동시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유통업계에서 캐릭터 상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디즈니스토어가 현대백화점만이 가진 차별화된 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대백화점이 IP(지식재산)사업팀을 따로 만들 정도로 신경을 쓰고 있는 만큼 앞으로 디즈니스토어뿐만 아니라 새로운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더현대광주’ 설립 추진, 신세계와 경쟁
현대백화점그룹은 2022년 11월21일 광주광역시 북구 옛 전남방직·일신방직 공장 부지(약 31만㎡)에 대지면적 약 3만3천㎡(1만 평), 연면적 30만㎡(9만 평) 규모의 문화복합몰 ‘더현대광주’ 건립 계획을 담은 사업제안서를 광주광역시에 제출했다.

광주에는 신세계백화점 광주점, 롯데백화점 광주점, NC백화점 광주역점 등 백화점 3곳이 있으나 창고형할인매장이나 프리미엄아울렛 같은 대형 복합쇼핑몰은 없다.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는 광주에 대형쇼핑몰 설립하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신세계는 광주에 따로 법인을 두고 광주신세계백화점을 운영해왔다. 신세계프라퍼티는 2022년 12월28일 광주광역시 서부 어등산 부지 42만㎡(약 13만 평)에, 연면적 54만㎡(약 16만 평) 규모의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건립 제안서를 광주광역시에 제출했다.

△현대백화점 점포 재단장
김형종은 2022년 3월28일 열린 현대백화점의 제2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서울 압구정 본점, 판교점, 대구점 등 6개 점포 재단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2021년 2월 선보인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2021년 2200억 원을 투자해 더현대대구와 서울 목동점 등 기존 점포를 재단장했다.

서울 압구정 본점과 무역센터점 등이 연매출 1조 원을 넘긴 것도 오프라인 매장 투자를 통한 경쟁력 제고 전략이 큰 힘이 됐다.

김형종은 2021년 현대백화점 서울 목동점 문화홀을 새단장해 유럽의 정원과 온실을 모티브로 한 글라스하우스를 열기도 했다.

김형종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장환경 속에서도 오프라인 플랫폼의 근본적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에 주력하기 위해 신규 점포 투자와 주력 점포의 경쟁력 강화에 매진해왔다”고 말했다.

△가구·매트리스 기업 지누스 인수
김형종은 2022년 3월22일 글로벌 온라인 유통기업 아마존에 가구와 매트리스를 납품하는 ‘지누스’를 인수했다.

인수 규모는 8947억 원이다. 이윤재 지누스 대표이사 회장 등의 보유지분을 7747억 원에 인수했고, 12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유상증자로 조달되는 자금은 인도네시아 제3공장 설립에 활용한다.

이는 현대백화점그룹 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이다.

지누스는 2018년 국내 판매를 시작한 뒤 호주 판매법인을 설립했다. 이후 2019년 일본, 2020년 싱가포르 등으로 해외 영업지역을 확대했다. 2020년 말에는 베트남 판매법인과 유럽(EU) 총괄 영국 판매법인도 추가로 설립했다.

김형종은 2022년 3월28일 제20기 정기 주주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도 생활문화 분야에서 인수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발생할 수 있는 기업이라면 언제든지 추가 인수에 나설 것”이라며 “현대백화점은 오프라인 중심의 유통구조를 갖고 있는데 온라인으로 외연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지누스 인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지누스는 2021년까지만 해도 상황이 좋았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번 연간 평균 영업이익만 900억 원가량이었다.

하지만 2023년 현재 지누스의 상황은 1년 전 현대백화점에 인수될 때와 비교해 180도 바뀌었다.

2023년 1분기 영업이익은 83억 원으로 2022년 1분기에 견줘 70.6% 빠졌다. 현대백화점이 2022년 3월 약 9천억 원을 들여 인수한 회사라고 보기에는 영업이익 규모가 너무 작다.

앞서 지누스는 2022년 2분기와 3분기에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당시 영업이익 하락률은 각각 30.8%, 46.3%나 됐다. 2023년 4분기 영업이익은 7.2% 성장하긴 했지만 전반적 추세가 내림세라는 평가가 나온다.

△프리미엄아울렛 늘려
김형종은 현대백화점아울렛의 고급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김형종은 2020년 6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같은 해 11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을 개장하는 등 코로나19 속에서도 아울렛 사업을 확대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밀집공간에서 감염자가 많이 발생하자 부지가 넓어 쇼핑객의 동선이 비교적 덜 겹치는 교외 아울렛의 경쟁력이 높아진 데 대응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남양주 아울렛에는 명품 브랜드 ‘발렌티노’, ‘휴고보스’, ‘비비안웨스트우드’ 등을 유치했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을 위한 펫숍, 갤러리 등 문화공간도 마련해 체험요소를 늘렸다.

김형종은 부산, 양양, 제주에도 프리미엄아울렛을 출점할 계획을 세웠다.

부산 에코델타시티에는 2027년 개점하는 것을 목표로 프리미엄아울렛 진출을 공식화했다. 경상도에 들어서는 첫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이다.

△차별화로 현대백화점 온라인몰 강화
김형종은 프리미엄 식품몰 ‘현대식품관투홈’을 출범시키는 등 온라인·디지털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김형종은 2021년 4월30일 현대백화점 주주총회에서 “현재 백화점 업계의 온라인 정책은 백화점 상품을 대폭 할인해 경쟁적으로 판매함으로써 수익성 악화를 초래하는 비효율적 전략”이라며 “온·오프라인을 연계해 시너지를 내는 데 초점을 두고 볼륨화보다 차별화한 온라인몰로 육성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형종은 ‘현대식품관투홈’을 키우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2022년 8월 말 온라인 식품전문관 ‘투홈’에 ‘브랜드 직송관’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신선식품, 주방생활가전, 건강기능식품, 전통주, 와인, 리빙 카테고리의 오픈마켓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김형종은 즉시배송 경쟁에도 뛰어들었다.

현대백화점은 2022년 6월28일 신선식품 온라인 플랫폼 ‘e슈퍼마켓’의 당일배송 서비스를 종료하고 이튿날 e슈퍼마켓을 ‘투홈’에 통합시켰다.

e슈퍼마켓은 현대백화점 식품관에서 판매되는 신선식품,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을 구매자에게 당일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하지만 서비스 지역이 압구정본점, 대구점, 울산점 인근 지역으로 제한돼 이용자 수가 적었다.

이에 비해 2020년 출범한 투홈은 압구정본점을 비롯한 9개 매장에서 즉시배송과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를 위한 전용 물류센터도 보유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투홈은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만 즉시배송과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현대글로비스와 배송업무 위탁 계약을 맺어 물류비용을 효율화했다. 또한 카테고리 다양화 등으로 몸집을 키우기보다는 식품관으로서의 전문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2021년 7월 국내 백화점 가운데 처음으로 퀵커머스(즉시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서울의 일부 지역에서 실시하던 새벽배송(다음날 배송)을 즉시배송으로 한 단계 더 진화시킨 것이다.

현대백화점은 현대차그룹과 손잡고 전기트럭 기반의 ‘이동형 MFC(소형 물류총괄대행 시설)’를 활용해 고객이 현대백화점의 식품 전문 온라인몰 투홈에서 신선식품을 주문하면 30분 안에 집으로 배송해주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런 즉시배송을 서울 압구정본점 반경 3km 이내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뒤 다른 점포들에도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대백화점은 고객이 지정한 시간에 정확히 맞춰 상품을 배송하는 ‘적시배송’을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만이 확보할 수 있는 신선식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존 신선식품 강자인 마켓컬리 등으로부터 시장점유율을 떼어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강남권 30~40대 주부들 사이에서 프리미엄 신선식품 수요가 증가하는 데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투홈은 2020년 7월 출범한 뒤 1년 만에 회원수 50만 명을 달성했다. 투홈의 새벽배송 월 매출은 1년 사이에 184%, 즉시배달 서비스 매출은 같은 기간에 287% 늘었다.

2022년 3월에는 백화점업계 최초 ESG 전문 온라인관인 ‘리.그린(Re.Green)관’을 더현대닷컴에 선보였다.

△자연친화 백화점 ‘더현대서울’ 성공
더현대서울은 개점 이후 1년 동안 올린 매출이 8천억 원을 돌파했다. 당초 계획했던 매출 목표인 6300억 원을 30% 가까이 초과달성한 것이다.

더현대서울이 1년차에 기록한 매출 8005억 원은 역대 백화점 개점 1년차 최고 매출이다.

여기에 2022년 매출은 9509억 원을 기록하며 전국 백화점 매출 순위 12위에 올랐다. 현대백화점 16개 매장 가운데 4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2021년 매출과 비교해서는 43.3%가 증가했다. 전국 백화점 매출 순위 10위까지 매장들이 10~20% 정도 매출 증가율을 기록한 것을 생각하면 의미있는 수치다.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2023년에는 매출 1조 원을 돌파할 것이 확실시된다. 더현대서울이 2023년 매출 1조 원을 돌파하면 국내 백화점 최단 기간 매출 1조 원 달성이라는 타이틀을 얻는다.

기존 최단 기간은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이 기록한 4년11개월이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가지고 있던 최단 기간 매출 1조원 달성 타이틀을 신세계백화점에 잠시 뺏겼었는데 더현대서울이 가지고 올 가능성이 높다.

집객 효과에서도 더현대서울은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더현대서울은 개점 이후 1년 동안 약 3천만 명 고객이 다녀갔고 2년 만에 누적 방문객 수 8천만 명을 돌파했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 2021년 2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자연친화형 백화점 ‘더현대서울’을 개장했다.

더현대서울은 8만9100㎡의 부지에 세워졌다. 매장면적 비중을 기존 백화점들의 평균인 65%에서 51%로 줄이고 나머지 부분을 실내조경과 휴식공간으로 채웠다.

천장을 유리로 설계하고 건물의 가운데 공간을 비워 1층을 포함한 모든 층이 자연채광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매장 5층의 일부는 실내 녹색공원으로 만들어 잔디, 꽃, 나무를 심었다.

더현대서울은 현대백화점이 2015년 판교점을 연 뒤 6년 만에 출점한 신규 백화점이다. 개장 후 첫 주말에 100만 명이 다녀갔다. 평일 방문객 수는 4만~5만 명, 주말 방문객 수는 8만 명 수준이다.

사무실이 밀집한 여의도의 주말 공동화 현상(상업시설 지역에서 주말에 인구가 없어지는 현상)에도 불구하고 주말에 평일보다 많은 고객이 찾아옴으로써 더현대서울은 성공적 신규 출점으로 평가받았다.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
김형종은 2019년 11월25일 현대백화점 정기 사장단인사에서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김형종이 맡고 있던 한섬 대표이사 자리는 김민덕 한섬 경영지원본부장 겸 관리담당 부사장이 대신 맡았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정기 사장단인사는 새로운 변화에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결정됐다”며 “60년대 출생자인 젊은 경영진을 전면에 포진시켜 미래를 대비하고 지속경영의 바탕을 마련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고 말했다.

유통업계에서는 현대백화점그룹이 김형종을 현대백화점 사장으로 선임한 데는 온라인몰 사업에 힘을 싣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많았다.

김형종은 한섬 대표이사를 맡아 온라인몰 매출을 4년 만에 10배 이상으로 끌어올린 경험이 있다.

한섬의 온라인몰인 더한섬닷컴은 2015년 매출 60억 원을 냈는데 2016년 김형종이 대표에 오른 뒤 2018년 매출 800억 원을 거뒀다.

△고급화 전략으로 중국 진출
김형종은 2019년 7월 중국 최대 유통회사인 백련그룹과 수출계약을 맺고 상하이 제일팔백반백화점에 첫 중국 내 매장을 열었다.

김형종은 ‘노 세일’ 정책을 표방하는 등 중국 고급백화점을 중점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한섬 관계자는 “노 세일 전략과 철저한 재고관리 등 국내에서 지켜온 한섬의 브랜드 정책을 중국에서도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섬은 중국 한섬상해유한공사를 자회사로 편입하고 2020년까지 중국 전역에 50개 이상의 매장을 확보하고 매출 1500억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한섬은 한섬상해유한공사를 통해 2020년 4억3200만 원, 2021년 13억9250만 원의 매출을 거두는 데 그쳐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SK네트웍스 패션부문 인수
김형종은 2016년 12월28일 3천억 원을 투자해 SK네트웍스의 패션부문을 인수했다.

김형종은 2017년 3월 한섬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SK네트웍스 패션부문을 인수했다”며 “이번 인수는 한섬이 패션 리딩기업으로 올라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섬은 SK네트웍스 패션부문 인수로 규모 면에서 이랜드, 삼성물산 패션부문, LF와 함께 국내 패션업계 빅4에 들었다.

김형종은 SK네트웍스 패션부문의 브랜드를 여성복 중심으로 재정비했다.

한섬에서 ‘타임’, ‘시스템’ 등 여성복 브랜드를 출시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브제’, ‘오즈세컨’ 등에도 변화를 줬다.

수익성이 악화된 브랜드를 정리하고 경쟁력 있는 브랜드 위주로 사업을 재편했다.

김형종은 SK네트웍스 패션부문의 제품군 오브제에 ‘노 세일’ 전략을 도입했다. 아울러 인기가 떨어진 헤리티지 라인을 30% 줄이고 여성미를 살린 ‘포멀&데일리’ 라인을 확대했다.

한섬은 SK네트웍스 패션부문을 인수하고 1년 뒤인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992억 원, 영업이익 920억 원을 거뒀다. 2017년보다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67.27% 늘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왼쪽 두 번째)과 델핀 아르노 크리스챤디올 최고경영자(맨 오른쪽)가 2023년 3월21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맨 왼쪽)과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 회장(오른쪽 두 번째)도 함께 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백화점그룹이 세운 ‘비전 2030’에 따라 현대백화점의 매출 규모를 2030년까지 두 배 이상으로 늘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를 위해 2천억 원을 투자해 압구정본점, 판교점 등을 재단장했다.

‘자연과 휴식’ 콘셉트로 꾸민 더현대서울이 매장 면적을 업계 평균보다 줄였음에도 개장 1년 만에 매출 8천억 원을 거두고 서울 압구정 본점과 무역센터점 등도 연매출 1조 원을 넘긴 것이 오프라인 매장 투자에 힘을 싣기로 한 배경이다.

김형종이 매출을 늘리기 위해 지누스에 이어 추가 인수합병에 나설 가능성도 크다. 현대백화점은 8947억 원을 들여 가구·매트리스 기업 지누스를 품에 안았다.

김형종은 2022년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현대백화점에 시너지를 내줄 만한 기업이 있다면 인수할 수 있다고 추가 인수합병 가능성을 열어뒀다.

온라인 사업 경쟁력도 높여야 한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부문에서 ‘더현대닷컴’, 식품 부문에서는 ‘현대식품관투홈’을 온라인 서비스 채널로 운영하고 있다.

증권업계 추정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의 온라인 서비스는 2021년에 매출 4조7천억 원, 영업이익 1400억 원을 냈다.

◆ 평가
[Who Is ?]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
▲ 2023년 5월15일 오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본관에서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사진 왼쪽)과 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사진 오른쪽)이 그린 캠퍼스 조성 위한 후원금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김형종은 매장 면적을 줄이고 고객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늘린 ‘더현대서울’ 개장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한섬 대표 시절에는 포켓상권(제한적 상권)이며 유동인구가 적은 여의도에 백화점을 개점하는 데 반대하는 의견을 지니고 있었으나 현대백화점 대표로 취임한 뒤 여의도 백화점 개점 프로젝트를 맡게 됐다.

판을 뒤집는 변화로 차별화를 이루고 고객이 찾아오도록 만들기 위해 리테일 테라피와 MD(상품구성)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다. 특히 젊은 세대를 사로잡기 위해 “지하 2층을 내가 모르는 브랜드로 채우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에 대표이사로 와보니 그동안의 효율 위주 경영으로 재무구조는 우수하지만 미래 전략은 부재함을 알게 됐다고 한다. 그래서 미래 전략의 하나로 기존 백화점의 공간 개념을 새롭게 바꾸는 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현대백화점의 온라인 해외 유통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아마존에 가구·매트리스를 납품하는 기업 ‘지누스’를 인수하는 등 승부사 기질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현대백화점의 패션 계열사 한섬 대표이사 사장으로 일할 때 SK네트웍스의 패션부문을 인수하기도 했다. 적자 상태였던 SK네트웍스의 사업전략을 고급화로 바꿔 성과를 거뒀다.

한섬에서 브랜드 리빌딩에 성공하고 현대백화점에서 더현대서울을 백화점 명소로 만들어 시장 흐름을 읽는 능력이 탁월함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건사고
[Who Is ?]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
▲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22년 9월30일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가운데),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과 함께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참사 희생자 빈소가 마련된 대전 유성선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화재사고 및 중대재해법 위반 입건
김형종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화재사고와 관련해 중대재해법 위반으로 입건됐다.

김형종에 대한 대전고용노동청 수사는 2023년 8월 현재도 진행 중이다.

2022년 9월26일 오전 7시45분경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지하하역장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해 현장 노동자 7명이 사망하고 1명이 크게 다쳤다.

개장시간 이전에 화재가 발생해 아울렛 쇼핑객은 없었다. 아울렛 인근 호텔의 투숙객 11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현대백화점은 희생자 보상, 장례절차 지원, 협력업체 영업중단 보상금 지급,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에 나섰다. 또한 사고 발생 후 VIP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이벤트, 문화행사 등의 홍보를 위한 문자메시지 발송을 중단했다.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소방당국 등은 2022년 9월27일 합동감식에 들어갔다.

대전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2022년 12월26일 대전경찰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를 발표했다.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 사고는 지하주차장에 정차돼 있던 화물차에서 나온 고온 배기가스 탓에 차량 근처에 쌓여 있던 박스 적재물에 불이 붙어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감정 결과가 나왔다.

경찰은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의 소방설비 로그 기록을 분석한 결과 화재 당시 발화부 주위의 스프링클러도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은 2023년 6월12일 다시 문을 열었다. 사고가 발생한 지하주차장은 2023년 9월부터 이용 가능할 것으로 예정됐다.

△현대백화점 코로나19 감염
2021년 7월4일 현대백화점 서울 무역센터점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 이에 현대백화점은 같은 달 12일까지 임시휴점을 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지하 1층 식품관 직원 2명이 7월3일 코로나19 감염 증상을 보인 데 이어 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형종은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객 및 직원의 안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2일까지 무역센터점을 휴점하기로 방역당국과 협의했다”며 “무역센터점 집단감염으로 우려하는 고객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을 전하며 임시휴점 기간 방역당국과 협의해 철저한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고객과 직원 모두에게 안전한 쇼핑공간을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7월11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109명이라고 발표했다.

현대백화점은 휴점 기간 방역당국의 방역과 위생안전 조치에 적극 협조하면서 매장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방역관’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그동안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식품관 직원들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에서 마스크를 벗는 등 코로나19 방역에 미흡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엿새 동안의 임시휴점으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약 200억 원의 매출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2021년 3월에도 서울 여의도에 있는 더현대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나왔다. 당시 매장 폐쇄를 검토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지만 정상영업을 지속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
▲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2022년 6월27일 더현대서울에서 열린 ‘다중이용시설 재난 및 안전관리에 관한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1985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했다.

2004년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 경영개선팀장을 맡았다.

2006년 현대백화점 생활상품사업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8년 현대백화점 상품본부장으로 승진했다.

2012년 현대백화점의 패션 계열사 한섬 대표이사 부사장을 맡았다.

2016년 한섬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2020년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 학력

명지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3년 국민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16년 3월3일 제50회 납세자의 날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2019년 12월4일 섬유패션산업 발전 유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 기타

김형종은 2022년 현대백화점에서 급여 9억8900만 원, 상여 3억4100만 원, 기타근로소득 100만 원을 받았다. 모두 13억3100만 원이다.

어록
[Who Is ?]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
▲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이 2023년 3월28일 서울 강동구 우진빌딩에서 열린 현대백화점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사업실적 등을 보고 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유통업의 본질을 살려 고객과 함께 다양한 ESG경영 활동을 추진 중에 있다. 이러한 활동들이 보다 실질적인 성과로 이뤄지고 보다 많은 파트너들이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진정성이 있는 ESG경영체계를 보다 공고히 구축해 가겠다.” (2023/07/09,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기민하게 대처하고 공격적인 투자 기조를 이어가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 불의의 사고를 계기로 안전 보건 체계를 강도 높게 점검했다. 뼈아픈 경험을 통해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설비와 장비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안전 담당 전담 인원을 추가하는 등 대대적 투자를 하고 내부 시스템도 엄격히 관리해나가겠다.” (2023/03/28, 서울 강동구 우진빌딩에서 열린 현대백화점 제21기 주주총회에서)

“지누스 인수를 통해 내수와 오프라인 중심에서 글로벌과 온라인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기업과 주주가치 제고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2/02/28, 서울 강동구 우진빌딩에서 열린 현대백화점 제20기 주주총회에서)

“현대백화점과 현대아울렛은 ‘고객의 생활에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라이프 플랫폼’을 목표로 온·오프라인 채널의 융합을 통한 핵심 경쟁력 고도화와 고객의 경험을 확장시키는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커머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현대닷컴과 현대식품관투홈의 전문화를 추진하는 한편 라이브 커머스 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2021/04/20, 공감신문 Hot CEO Talk 인터뷰에서)

“온·오프라인을 연계해 시너지를 내는 데 초점을 맞추면서 동종업계와 같은 볼륨화보다는 차별화 몰로 육성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에 선보인 더현대서울은 성공적이었다. 지난해에는 프리미엄 식품몰 ‘현대식품관투홈’을 새롭게 출시하는 등 일상화한 비대면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온라인 디지털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면세점 부문은 단기적으로는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가고 향후 해외관광객의 수요가 정상화하면 서울 시내면세점 2곳과 공항면세점의 시너지를 통해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2021/03/24, 서울 강동구 암사동 우진빌딩에서 열린 제19기 주주총회에서)

“현대백화점그룹의 50년 유통역량과 노하우를 활용한 파격적이고 혁신적 콘텐츠를 선보이겠다. 고객에게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쇼핑경험과 미래 생활가치를 제시해 더현대서울을 미래 백화점의 새로운 모델로 만들겠다.” (2021/02/23,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에 있는 ‘더현대서울’에서 사전 개장행사를 진행하며)

“스페이스원의 입지적 강점과 다른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경험할 수 없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통해 고객들에게 국내 프리미엄 아울렛의 새로운 가치와 기준을 제시하겠다.” (2020/11/03, 현대백화점이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에 프리미엄 아울렛 4호점인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스페이스원’을 개장한다고 발표하며)

“이번 (SK네트웍스 패션부문) 인수를 통해 연간 1조3천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규모 면에서 국내 4위의 패션 선도기업으로 올라서는 계기가 될 것이다.” (2017/03/24, 서울 강남구 한섬빌딩에서 열린 한섬의 제30기 주주총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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