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티웨이항공이 16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티웨이항공은 1분기에 별도기준으로 매출 3588억 원, 영업이익 827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24일 공시했다.
▲ 1분기에 티웨이항공이 16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500.9% 늘었고 흑자로 돌아섰다. 티웨이항공이 흑자로 돌아선 것은 16분기 만이며 2019년 1분기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티웨이항공은 “동계 성수기 기간이 포함된 1분기에 국제선 여객 수요가 증가한 부분이 실적 증가의 가장 큰 이유라고 보고 있다”며 “이를 대비해 외부 항공 산업 변화에 발 빠르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티웨이항공은 국제선 리오프닝을 대비해 항공기 도입과 더불어 조종사와 객실승무원, 정비사를 지속적으로 채용했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확대된 국제선 운항 재개 노선에 인력을 바로 투입해 효율적 노선 운영이 가능했다고 티웨이항공은 설명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대형기 A330-300 3대를 도입했고 인천~호주 시드니 노선에 취항하는 등 노선 확대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일본과 방콕,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주요 노선에도 대형기를 투입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일본, 동남아시아, 호주 노선의 화물 물량도 함께 증가해 지난해 4분기보다 16% 증가한 화물 4300톤을 1분기에 운송했다”며 “3월에는 월간 최대 운송량인 약 1700톤을 운송했다”고 설명했다.
티웨이항공은 1월 청주~베트남 다낭 노선에 새로 취항했으며 상반기에 청주~방콕 돈므앙, 일본 오사카 노선에도 새로 비행기를 띄운다.
올해 항공기 B737-800NG 2대도 추가 도입하기로 했으며 2024년에는 대형기를 포함해 모두 6대 이상의 항공기를 도입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항공기 도입에 맞춰 승무원 등 채용 확대도 함께 진행한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