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개발생산(CDMO)사업을 바탕으로 1분기 실적을 개선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209억 원, 영업이익 1917억원을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 매출 7209억 원, 영업이익 1917억 원을 기록했다. |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9% 증가했다.
연결기준 실적은 삼성바이오로직스 CDMO사업과 100%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합쳐 집계된다.
1분기 삼성바이오로직스 별도 매출은 5910억 원, 영업이익은 2344억 원으로 각각 작년보다 16%, 33% 늘었다. 원료의약품 판매가 늘고 환율 상승으로 수혜를 보는 가운데 1~3공장을 완전 가동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 결과 수익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별도기준 매출 2134억 원, 영업이익 361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7%, 영업이익은 4% 늘었다. 여러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포트폴리오를 통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연결기준 예상 매출을 전년 대비 15~20% 증가 범위 내 중위값인 3조5265억 원으로 잡았다. 앞서 1월 말 공시한 예상 매출 3조3765억 원보다 상향 조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매출 성장세가 안정적으로 지속되고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부분가동한 4공장의 매출 기여가 가시화됨에 따라 올해 실적 전망치도 상향했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