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2023년 1분기 매출이 45% 전년보다 급증했다. 영업이익도 소폭 증가했고 신규수주 30조 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2023년 1분기 매출 6조311억 원, 영업이익 1735억 원, 순이익 1505억 원을 거둬 2022년 1분기보다 매출은 45.5%, 영업이익은 1.2% 늘고 순이익은 17.8% 감소했다고 21일 공시했다.
▲ 현대건설이 2023년 1분기 매출이 45% 전년보다 급증했다. 영업이익도 소폭 증가했고 신규수주 30조 원을 기록했다. |
현대건설은 3년 동안 분양시장 호조에 따라 주택사업부문 실적이 확대되고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터널,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공사 등 해외 대형 공정이 본격화해 실적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의 올해 1분기 신규수주는 5조9367억 원으로 올해 목표(29조900억 원)의 20.4%를 채웠다. 수주잔고는 87조6245억 원으로 4년 정도의 일감을 확보해뒀다.
현대건설은 시공역량, 기술 노하우 등을 통해 설계기술력에 기반을 둔 사업권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대건설은 안정적 재무구조도 지속 유지하고 있다.
현대건설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4조4571억 원, 순현금은 2조7006억 원으로 높은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 유동비율은 176.4%, 부채비율은 114.9%로 나타났다.
신용등급도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 등급으로 탄탄한 편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차세대 원전, 수소플랜트, 전력중개거래사업(PPA) 등 에너지전환 신사업을 확장해 탄소중립 실현을 가속화하고 차별화한 기술력 기반의 비경쟁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스마트 건설기술을 활용해 현장의 안전과 생산성을 높이고 사업영역 다각화를 통해 지속 성장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