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한 채 마감했다.
2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0.39포인트(0.33%) 내린 3만3786.62에 장을 마쳤다.
▲ 현지시각 20일 뉴욕 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채 마감했다.연합뉴스 |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 대비 24.73포인트(0.6%) 낮은 4129.79에, 나스닥지수는 97.67포인트(0.8%) 하락한 1만2059.56에 장을 닫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실적부진으로 테슬라(-9.8%)와 AT&T(-10.4%)가 급락했고 경기선행지수 하락, 실업자수 증가 등으로 경기침체 불안감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을 가리키는 지표들이 연달아 나오고 있다.
컨퍼런스보드 3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 대비 1.2% 하락했다. 전월 수치(-0.5%)와 전망치(-0.6%)를 모두 크게 밑돌았으며 2020년 11월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부진한 수치이다.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24만5천 건으로 전주(24만 건)와 전망치(24만 건)을 모두 웃돌았다.
연속실업수당청구건수도 186만5천 건으로 전주(180만4천 건)와 전망치(182만 건을) 모두 웃돌았다.
4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도 –31.3을 기록해 전월(-23.2)와 전망치(-19.2)를 모두 밑돌았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필수소비재(0.1%)만이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소비재(-1.5%), 부동산(-1.2%), 에너지(-0.9%), 소재(-0.1%), 유틸리티(-0.1%) 등 전반적인 업종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