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2023-04-20 16: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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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이 다회용기 서비스 지역을 경기도로 확대한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20일 경기도 6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다회용기 재사용 촉진 지원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이 다회용기 서비스 지역을 경기도로 확대한다. <우아한형제들>
친환경 배달문화 확산을 위한 민관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협약에는 경기도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김포시, 시흥시, 안산시, 안성시, 용인시, 화성시 등 6개가 참여했다. 다회용기 배송 서비스 ‘리턴잇’을 운영하는 잇그린도 함께 했다.
우아한형제들은 4월27일 김포시, 화성시, 안산시, 용인시를 시작으로 경기도에서의 다회용기 주문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시행한다.
우아한형제들은 5월11일에는 안성시, 5월25일에는 시흥시에서도 다회용기 주문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을 세웠다.
다회용기 배달이 가능한 지역의 고객들은 배민앱에서 ‘다회용기 주문’ 배너를 누르거나 검색창에 다회용기를 입력하면 다회용기 배달 음식점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메뉴 선택 후 주문 단계에서 ‘음식은 다회용기에 담아주세요’ 옵션을 선택하면 된다.
다회용기 사용을 원하는 업주들은 배민외식업광장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다회용기 공급, 회수, 세척 등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턴잇의 고객센터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경기도 지방자치단체에서 예산 지원을 하기 때문에 업주나 고객들이 부담하는 추가 비용은 없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 실장은 “이번 협약이 다회용기 사용을 위한 밑바닥을 넓혀 친환경 배달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 지역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8월부터 서울 강남구, 서초구에서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 시범운영을 시작한 바 있다. 현재 서울 강남구, 서초구, 관악구, 광진구, 서대문구에서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