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리온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오리온 러시아 법인과 베트남 법인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하반기 원가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 오리온 목표주가가 기존 16만 원에서 17만 원으로 높아졌다. |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9일 오리온 목표주가를 기존 16만 원에서 17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8일 오리온 주가는 13만8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리온은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6620억 원, 영업이익 102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022년 1분기보다 매출은 1.3%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5.8% 줄어드는 것이다.
국내 법인의 3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3.1%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소비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모든 채널에서 두 자릿수 이상 출고가 증가했고 가격 인상 효과가 나타나며 외형 성장을 이룬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법인의 3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4%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46.7%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스낵과 젤리 카테고리에서 고성장을 이어갔다. 올해 신제품 출시에 따른 효과가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베트남 법인의 3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3%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6.1%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프로모션 진행과 인건비 투입으로 인해 수익성이 다소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 생산 라인을 증설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생산 시설 신축이 예정돼 있어 중장기적으로 성장 가속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러시아 법인의 3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1.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41.7%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4월 진행된 가격 인상 효과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양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하반기 젤리 및 파이 생산 라인 증설이 예정돼 있어 올해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하 연구원은 “올해 2분기부터 신제품 출시와 함께 생산 라인 투자 및 증설이 예상된다”며 “생산 물량이 늘어나고 하반기에는 원가 부담이 하락해 이익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올해 매출 3조60억 원, 영업이익 49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