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웰푸드 목표주가가 유지됐다.
하반기 원가 부담 완화와 맞물려 합병 시너지 등으로 수익 모멘텀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 롯데웰푸드 목표주가 16만원이 유지됐다. 합병 시너지 등이 기대된다. |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롯데웰푸드 목표주가 16만 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17일 롯데웰푸드 주가는 10만8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 연구원은 "롯데웰푸드는 올해 합병 시너지에 더해 하반기 원가 부담 완화, 해외 사업부 성장 등으로 연중 내내 수익 모멘텀이 가장 클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즉각적인 합병 효과가 나타날 빙과 사업 성수기를 앞두고 있는 점도 투자의견에 반영됐다.
장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 9624억 원, 영업이익 204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제과 수익성 개선과 해외 성장으로 지난해에 비해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했다.
1분기 제과부문은 매출 4117억 원, 영업이익 107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건과 매출 호조, 빙과 효율성 개선이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장 연구원은 "빙과 원가 부담 심화에도 건과 판촉비 효율화, 제로 베이스 예산(ZBB) 활동을 통한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했다.
푸드부문은 매출 3719억 원, 영업이익 33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해외부문은 매출 1868억 원, 영업이익 93억 원으로 추정됐다.
장 연구원은 "푸드는 유지류 투입 원가 상승, 판가 조정, 유가공 부진으로 실적은 다소 부진하겠지만 가정간편식(HMR)은 두 자릿수 신장을 지속하며 긍정적"이라고 봤다.
그는 해외도 인도 건·빙과와 카자흐스탄, 러시아 법인 호조로 실적 성장과 수익 개선을 기대했다.
롯데제과는 2022년 7월 롯데푸드와 합병 후 2023년 4월 롯데웰푸드로 사명을 바꿨다. 새 사명엔 종합식품기업 이미지를 확고히 하면서 사업 영역 확장, 글로벌 입지 확대 의지를 담았다. 이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