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개인투자자의 강한 순매수세에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580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 코스닥지수도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4.42포인트(0.17%) 오른 2575.91에 장을 마쳤다.
▲ 17일 코스피지수가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진은 장 마감 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
코스피지수는 1.19포인트(0.05%) 내린 2570.30에 장을 시작한 뒤 오전 장에 이어 오후 장에서도 지속해서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오후 2시 넘어 반등에 성공하며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지수는 2022년 6월10일 이후 약 10개월 만에 종가 기준 최고가를 또 다시 새로 썼다. 코스피지수는 2022년 6월10일 이후 아직 2580을 넘은 적이 없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는 지난 주말 미국 연준의 추가금리 인상 가능성 등에 따른 해외증시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폭이 축소되며 상승 전환했다”며 “이후 중국 증시 상승 및 개인 매수세 유입으로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개인투자자가 장중 385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3698억 원과 17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 주가 흐름을 보면 비금속(9.2%)과 기계(3.1%), 철강금속(2.0%), 종이목재(1.7%)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0.31%)와 LG화학(0.37%), 삼성전자우(0.91%), 포스코홀딩스(1.80%) 등 4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51%)과 SK하이닉스(-0.90%), 삼성바이오로직스(-0.61%), 삼성SDI(-0.92%), 현대차(-0.56%), 기아(-0.94%) 등 6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5.66포인트(0.63%) 상승한 909.5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 오르며 2022년 5월3일 이후 약 11개월 만에 910선을 눈앞에 뒀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은 지난 주말 나스닥 하락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개인투자자가 246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1827억 원과 49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 주가 흐름을 보면 일반전기전자(4.6%)와 금속(2.1%), 건설(1.7%)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에코프로비엠(5.95%)과 에코프로(0.98%), 엘앤에프(0.64%), JYP엔터(3.88%) 등 4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HLB(-2.30%)와 셀트리온제약(-1.83%), 카카오게임즈(-1.30%), 펄어비스(-1.70%), 오스템임플란트(-0.32%) 등 5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직전 거래일과 동일한 7만4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2.2원 오른 1311.1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화 가치는 3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