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17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대리인이 낭독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하나님의 종 이승만 대통령이 기독교 정신으로 세우고 박정희 대통령이 발전시킨 이 나라가 '공산화의 길'로 접어들었다"며 "이를 지켜보고도 종교인들이 '나는 정치는 하지 않는다'면서 구국을 위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김일성 세력을 위한 봉사"라고 주장했다.
| ▲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4월17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대리인이 낭독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국민의힘을 향해 공천권을 폐지하고 당원 경선을 통해 총선후보자를 선출할 것을 요구하며 '전 국민 국민의힘 당원 가입운동'을 펼치겠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
전 목사는 “내가 (정치를 안 하고) 그렇게 살았다면 ‘욕쟁이 목사라고 비판받을 일도 없고 감옥에 3번이나 갈 일도 없었을 것"이라며 "내가 욕을 한 것은 사실입니다만 문재인 전 대통령을 포함한 김일성 세력에 대해서만 욕을 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민의힘 일각에서 이중 당적자로 출당시켜야 된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을 의식한 듯한 언급도 했다.
전 목사는 “저를 두고 목사가 왜 정치를 하느냐, 왜 국민의힘 당원가입 운동을 했느냐, 심지어 제가 추천하여 가입시킨 당원들을 색출하자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대한민국 헌법은 정당이 국민 의사를 받들도록 명령하는데 그 명령을 따랐다고 저를 비방하는 이들이 보수를 자처하고 있으니 제가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국민의힘 일각에서 자신에 대한 비판이 나오는 것과 별개로 국민의힘을 대한민국 보수진영의 보루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금 한반도 대결 구도는 민족반역의 김일성 세력과 대한민국의 대결이고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더불어민주당은 김일성 세력 편에 서 있다는 것은 객관적 사실”이라며 “국민의힘이 비록 많은 실수를 저질렀지만 윤석열 대통령을 만들어 공산화 흐름에 제동을 건 대안이 없는 존재라는 것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윤 대통령 지지율이 27%로(한국갤럽 기준)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사태 직전과 같아져 이대로 가면 내년 총선에서 이재명의 민주당이 또 과반 의석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전 목사는 위기에 빠진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방도로 전 국민 국민의힘 당원 가입 운동과 공천권 폐지 당원 중심의 경선을 제시했다.
그는 "국민의힘 당원 가입 운동은 답답한 국민에게도 희망을 주는 전략"이라며 "국회의원, 지사, 시장 군수 등 후보를 당내 경선을 통해 뽑아야 하고 이를 위해 당의 문호를 개방, 당원 수를 수백만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진성당원이 1천만 명이 된다면 민주당, 민노총, 전교조, MBC가 존재할 수 있느냐"며 "전국민 당원가입 운동, 공천권 폐지, 후보 경선은 헌법과 법률의 명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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