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 주가가 장 초반 3%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10시25분 기준 LG 주가는 전날보다 3.66%(3400원) 떨어진 8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 14일 장 초반 LG 주가가 3% 이상 떨어지고 있다. |
LG 주식을 외국계 투자회사가 대거 사들인 소식으로 주가가 최근 급등했던 만큼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영국계 투자회사 ‘실체스터 인터내셔널 인베스터즈 엘엘피(실체스터)’는 12일 LG 지분 5.02%(789만6588주)를 보유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실체스터는 2020년 이전부터 LG 지분을 지속해서 매입해오고 있었고 4월 들어 지분 5%를 넘어 주요 주주 공시 요건에 해당됐다.
실체스터는 가치투자 전략을 쓰면서도 행동주의 펀드 성향을 갖고 있어 앞으로 LG에 비영업용 자산 매각, 자사주 소각, 배당금 인상 등 주주환원정책을 공격적으로 요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때문에 12일 LG 주가는 9.48% 급등했다. 13일에는 0.53% 하락해 장을 마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