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일출 명소 울산 간절곶, '포켓몬고' 성지로 떠올라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6-07-24 15:29: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일출 명소 울산 간절곶, '포켓몬고' 성지로 떠올라  
▲ 울산 간절곶에서 23일 전국에서 몰려온 방문객들이 늦은 밤시간까지 게임을 즐기고 있다.<뉴시스>

울산시 울주군 간절곶이 증강현실(AR) 모바일게임 '포켓몬고(GO)'의 성지로 떠올랐다. 

포켓몬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방문객이 급증하자 울산시가 대책반을 구성하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울산시는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포켓몬고 서비스 지원 상황실(대책반)'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속초에 이어 간절곶 일대에서도 포켓몬고를 할 수 있다는 소식이 22일 알려지자 낮에만 200~300여 명이 간절곶을 찾았다.

주말인 23일에는 낮에 1500여 명이, 저녁에는 3000여 명이 간절곶에 몰려들었다. 하루 사이에 관광객이 10배나 늘어난 것이다.

간절곶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식당가도 평소보다 매출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는 포켓몬고를 즐기려는 게이머들의 편의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5개 반과 10개 과로 대책반을 구성하고 운영하기로 했다.

대책반은 관광·안전·환경·행정·언론지원반으로 꾸려졌으며 행정지원국장이 총괄을 맡았다.

대책반은 울주군 및 통신사와 협의해 간절곶에 와이파이를 비롯해 휴대전화 무료충전기와 텐트, 음수대 등도 설치한다.

울산시는 포켓몬고가 우리나라에 정식 서비스되기 전까지 간절곶 방문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울산시를 알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기회로 활용하려고 한다.

대책반은 KTX울산역에서 외고산옹기마을을 거쳐 간절곶으로 통행하는 시티투어를 게이머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

간절곶을 끼고 있는 대송마을 주삼조 어촌계장은 "간절곶이 우리나라 일출 명소로 소문나 있지만 관광객이 줄어 침체돼 있었다"며 "포켓몬고 열기를 계기로 이 지역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