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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8·27 전당대회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야권연대를 강조하며 당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송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은 아직 국민에게 믿음을 주는 정당으로 자리잡지 못했기 때문에 내년 대선 승리를 낙관할 수 없다”며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확고하게 야권연대를 이뤄내 정권교체에 도전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공약으로 △권력형 부정부패 척결 및 경제파탄 책임규명 △전월세 가구의 주거비용 축소 △더불어민주당에 ’수권비전위원회‘ 만들어 정권교체 계획 추진 △남북 화해협력정책 강화 등을 내걸었다.
송 의원은 수권비전위원회를 통해 호남민심 회복 및 야권통합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송 의원은 “야권이 분열된 상태에서 대선에서 승리하는 것을 불가능하다”며 “국민의당, 정의당 등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한편 ‘통 큰 연대’로 통합의 중심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끝까지 통합에 참여하지 않는 분열주의 세력을 통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의원은 앞으로 ‘현장에는 송영길’이라는 모토를 내세워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송 의원은 “당대표는 대선 경선 관리자가 아니다”며 “8월 열릴 전당대회에서 선출하는 당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강한 수권정당으로 변모시킬 일꾼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곤 더불어민주당 전 혁신위원장도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위원장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대표는 계파의 대표가 아니라 국민과 당원의 대표가 돼야 한다”며 “대표의 목표는 당권이 아니라 대권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근혜 정권의 폭주를 막고 민생복지정당이 되는 것 △강한 대선 후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강한 정당이 되는 것 △당원과 국민이 주인이 되는 미래 정당이 되는 것 등을 대선승리 필승공식으로 제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