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반도체 D램 현물가격이 1년 1개월 만에 반등했다는 시장조사기관 조사가 나왔다.
13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1일 기준으로 범용제품인 DDR4 16기가비트(Gb)의 현물가격은 3.235달러로 전날보다 0.78%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 범용 메모리 반도체 제품 DDR4 16기가비트 현물가격이 1년1개월 만에 반등했다는 시장조사기관 조사가 나왔다. 사진은 삼성전자의 DDR4 서버용 D램 모습. |
D램 현물가격은 시장지표로 여겨지는 고정거래가격(기업 사이 거래가격)과 달리 대리점을 통해 거래될 때 적용되는 가격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4~6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고정거래가격에 반영돼 선행 시장지표로 여겨진다.
DDR4 16기가비트 현물가격이 전날과 비교해 오른 것은 2022년 3월7일(7.873달러) 이후 1년 1개월 만에 처음이다.
하루의 등락을 놓고 시장추세를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반도체 업계에서 하락세를 멈췄다는 점을 의미있게 받아들이고 있다.
SK하이닉스가 2022년 말부터 감산에 들어간데 이어 글로벌 D램 점유율에서 45% 가량을 차지하는 삼성전자가 4월7일 사실상 감산을 공식화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