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메리츠금융지주가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100% 자회사로 편입하는 절차를 완료했다. 최대주주인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지분은 30%포인트가량 감소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12일 메리츠증권 자회사 편입을 위한 포괄적 주식 교환이 마무리됐다고 공시했다.
▲ 메리츠금융지주의 메리츠증권 자회사 편입이 마무리됐다. |
포괄적 주식교환은 자회사의 주식을 전부 지주회사로 이전하고 자회사 주주들에 지주회사의 신주를 배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지난해 11월 메리츠증권과 메리츠화재를 금융지주 아래 완전자회사로 편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메리츠금융지주와 메리츠증권, 메리츠화재 3개 회사가 모두 상장돼 있어 효율적 경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바라봤기 때문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올해 2월8일에는 메리츠화재의 포괄적 주식 교환을 완료했고 이번에 메리츠증권의 교환 절차도 끝냈다. 메리츠화재는 2월21일 상장폐지됐으며 메리츠증권은 이달 25일 상장폐지가 예정돼 있다.
조정호 회장의 메리츠금융지주 지분은 지난해 말 75.81%에서 메리츠화재 포괄적 주식교환 이후 67.69%로 감소했다. 이번 메리츠증권 교환 절차를 마친 뒤에는 46.94%로 낮아졌다.
조 회장의 친인척 등 특별관계자를 포함한 지분은 75.90%에서 47.20%로 줄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