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시세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나고 있지만 이른 시일내에 조정 기간을 겪게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비트코인 상승 강도를 나타내는 RSI 지표와 현재 시세가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근거로 제시됐다.
▲ 비트코인 시세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상승 동력이 부족해 이른 시일에 큰 폭의 조정을 겪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코인 그래픽 이미지. |
12일 가상화폐 전문지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가 3만 달러를 넘으며 강세를 보이는 상황에도 향후 시장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는 관측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3만2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6월 이후 최고수준에 해당한다.
다만 코인텔레그래프는 당분간 비트코인 상승세가 힘을 잃을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시세가 3만 달러선에 안정적으로 안착하면 다른 가상화폐의 시세 상승을 주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투자자 수요가 당분간 알트코인에 집중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시장 조사기관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 상승 추세가 꺾이면서 단기간에 큰 폭의 조정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비트코인 상승 동력의 세기를 나타내는 RSI 지표가 현재 상승 수준과 비교해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는 만큼 급격한 시세 반등이 단기적 현상에 불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른 시일에 비트코인 시세가 최소 2만5천 달러, 많게는 2만2천 달러까지 떨어지는 큰 하락폭을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이어졌다.
비트코인 시세가 3만 달러를 넘어서면서 본격적으로 차익 실현에 나서는 투자자가 늘어나면 강력한 매도세가 시장 흐름을 주도해 약세장을 이끌게 될 수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전문가들은 최근 비트코인 상승세에 분명한 동력을 찾기 어렵다는 시각을 보이고 있다”며 “시세 회복이 모든 투자자를 설득하지는 못한 셈”이라고 보도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