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노조가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가 주관하는 총파업에 참여했다.
기아차에 따르면 기아차 노조는 22일 부분파업에 들어가 각 사업장별로 4시간씩 생산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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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 본사 앞에서 금속노조 총파업 투쟁대회가 열렸다. |
노조는 소하리와 화성사업장에서 1조와 2조 근무자가 2시간씩 파업을 하고 광주사업장은 1조가 4시간 동안 파업했다.
노조는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그룹 사옥 앞에서 시위를 벌인 뒤 광화문으로 이동해 금속노조 총파업 집회에 참여했다.
기아차는 총파업의 목적과 절차상의 법적 문제점 등을 지적하며 노조의 파업이 명백한 불법이라고 보고 있다.
기아차는 노조의 파업 목적이 근로조건 향상이 아니라 상급단체의 총파업에 참여하기 위한 것이어서 적법한 파업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기아차는 노조가 현대기아차그룹 공동교섭 결렬을 이유로 파업을 가결했다고 해서 쟁의권을 확보한 것이 아니라고 판단한다.
기아차는 최근 노조가 파업을 강행하면 즉각 고발 등 법적 조치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