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한국투자, 이창용 금리인하 선긋기에도 "빠르면 11월부터 기준금리 인하"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3-04-12 09:03: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기준금리 연내 인하 가능성 선 긋기에도 기준금리는 빠르면 11월부터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남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이창용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시장의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과 거리를 두는 데 많은 시간을 썼다”며 “적극적 소통으로 추가적 금리 인상 없이 정책목표를 달성하려는 것으로 빠르면 11월부터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한국투자,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946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창용</a> 금리인하 선긋기에도 "빠르면 11월부터 기준금리 인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기준금리 연내 인하 가능성 선 긋기에도 기준금리는 빠르면 11월부터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 총재가 4월11일 서울 한국은행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은은 전날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0%로 유지하며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이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물가가 한은의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확신이 들기 전에는 금리 인하 논의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하며 올해 안 금리 인하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그는 이밖에도 금통위 위원 6명 가운데 5명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자는 주장을 했다는 등의 발언을 쏟아내며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에 거리를 두는 데 기자간담회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

이 총재의 이런 노력은 통화정책의 유효성을 높여 추가적 금리 인상 없이 물가를 잡기 위한 노력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남강 연구원은 “시장의 과도한 기준금리 인하 기대는 위험 선호도를 높여 통화정책의 유효성을 낮출 수 있다”며 “이 총재는 이런 위험 선호도를 적극적 소통으로 관리하려 했던 것이다”고 바라봤다.

기준금리가 내린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 내부에서 돈이 원활히 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장은 경제가 기준금리가 높을 때보다는 낮을 때 나을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어 자연스레 위험 선호도도 높아진다. 

한국투자증권 자료에 따르면 최근 금리 인하기대로 위험선호도가 높아져 대표적 위험자산으로 꼽히는 3월 주식시장 자금 유입이 늘어났다. 돈을 빌려 거래한 것을 의미하는 신용거래융자잔고도 급격히 증가했다.

한은은 이에 따라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르기는 힘들고 빠르면 11월에 단행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한은은 물가안정이 중요해 기준금리를 빠르게 내리기는 어려운 환경이다”며 “이런 환경과 기준금리 인상이 실물경제에 미치는 시차, 높은 가계부채비율 등을 고려해 빠르면 올해 11월부터는 기준금리 인하가 이루어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김환 기자

최신기사

구글클라우드코리아 사장에 루스 선 선임, IBM 출신 데이터 분석 전문가
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4080선 상승 마감, 코스닥도 900선 회복
신한은행 베트남 진출기업 금융지원 강화, 기술보증기금과 협약 맺어
[17일 오!정말] 민주당 정청래 "딴지일보는 이틀에 한 번 꾸준히 해야 한다"
녹색전환연구소 기후정책 아카데미 개설, 21일까지 참가자 모집
삼성·SK 국내 투자 '1000조 베팅', 이수페타시스·브이엠·ISC 소부장 수혜 주목
SC제일은행 '비이자'로 실적 턴어라운드, 이광희 '글로벌 금융통' 역량 푼 1년
비트코인 1억4205만 원대 하락,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급락하며 상승분 반납
이재명 정부 공공기관장 인사 절차 급물살, 석유공사·가스공사·LH에 시선 쏠려
민주당 '연 3명 이상 사망' 사업장 영업이익 5% 이내 과징금 추진, "실효적 제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