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3-04-12 08: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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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4천만 원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5월 16일 이후 10개월 만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을 멈춘다면 가상화폐 시세가 FTX 파산 이전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12일 오전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을 멈춘다면 가상화폐 시세가 FTX 파산 이전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은 가상화폐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2일 오전 8시28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2.74% 오른 4007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36% 내린 250만5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2.51% 상승한 42만84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0.91%), 에이다(2.03%), 솔라나(11.24%), 폴카닷(3.02%)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도지코인(-0.71%)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3월 미국 소비자 물가 지수(CPI) 보고서와 이더리움의 샤펠라 업그레이드를 기다리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이번 주 CPI 수치가 연방준비제도의 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중단할 이유를 제공해 가상화폐 시장에 활력을 줄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의 향후 움직임에 관해 “비트코인의 시간당 거래량이 20일 이동 평균을 크게 상회해 더 높은 움직임에 관한 확신을 암시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코인데스크는 “지난해 5월 이후 가상화폐 시장의 혼란을 고려할 때 10개월 최고치로의 움직임이 중요하다”며 “상승 요인이 있다면 FTX 폭발 이전의 위치로 이동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