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NH투자 "KT&G 목표주가 하향, 부동산사업 종료로 실적 눈높이 낮아져"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3-04-12 08:45: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KT&G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올해 실적 전망치가 기존보다 하향조정됐다.
 
NH투자 "KT&G 목표주가 하향, 부동산사업 종료로 실적 눈높이 낮아져"
▲ KT&G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올해 실적 전망치가 하향조정된 탓이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KT&G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천 원에서 11만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1일 KT&G 주가는 8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 연구원은 “목표주가 변경의 근거는 실적 예상치 하향이다”라며 “실적 전망치를 하향한 이유는 수원 프로젝트 종료에 따라 부동산사업부문의 실적 감소, 제조원가 상승에 따른 마진율 하락 등을 반영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KT&G는 담배와 홍삼에 치우친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해 보유 부지를 쇼핑몰이나 임대 상업시설, 임대주택로 개발하는 쪽으로 부동산 사업을 확대해왔다.

수원 프로젝트도 이런 행보 가운데 하나였는데 사업이 완료 단계에 접어들고 있어 관련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초 KT&G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350억 원, 영업이익 1조26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이번 조정에 따라 매출 6조150억 원, 영업이익 1조1690억 원을 낼 것으로 수정됐다.

주 연구원은 “다만 담배 매출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과 전자담배 기기 및 소모품을 앞으로 15년 동안 전 세계 시장에 판매하는 장기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해외 사업에서 성장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KT&G는 올해부터 분기 배당을 실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됐다. 3월 말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분기 배당과 관련해 정관이 변경됐기 때문이다.

자사주 소각 등 기존보다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이 발표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KT&G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천억 원, 영업이익 2919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022년 1분기보다 매출은 1%, 영업이익은 12% 줄어드는 것이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것이다.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금감원 통신사에 '금융서비스 인증 강화' 권고, SK텔레콤 해킹 사고 여파
중국 미국산 반도체에 물린 보복 관세 철회 조짐, 외신들 '무역 현장' 변화 전해
코스피 11거래일 만에 돌아온 외국인에 2540선 위로, 코스닥도 강보합 마감
LX하우시스 1분기 영업이익 71억 내 78% 급감, 전방시장 침체·원료값 상승
SK온, 미국 중저가 전기차 제조사에 4조 규모 배터리 공급
우리금융지주 1분기 순이익 6156억으로 25.3% 감소, 주당 200원 분기 배당
서울시 중계본동 백사마을 정비사업 가결, 3178세대 규모 아파트로 탈바꿈
BNK금융지주 1분기 순이익 1666억으로 33% 감소, 대손비용 확대 영향
이마트 실적 개선 탑승하다, 한채양 점포는 '확장' 내부는 '절감' 전략 성과
국힘 경선 일대일 토론회, 홍준표 "윤석열에 깐족대고 시비" 한동훈 "대통령 옆 아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