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이건희 파문, 삼성전자 주가 내리고 삼성SDS 급등하고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6-07-22 17:33: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 주가가 6거래일 연속 이어진 상승세를 멈추고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삼성SDS 주가는 급등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성매매 의혹이 불거지면서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관측이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건희 파문, 삼성전자 주가 내리고 삼성SDS 급등하고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22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보다 1.75% 하락한 151만6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6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다 이날 하락 반전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8조1천억 원을 내며 ‘깜짝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3분기부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실적이 더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입어 상승세를 지속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주가가 최근 가파르게 급등해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이 쏟아지며 주가가 하락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골드만삭스와 CS증권, UBS 등 외국계 증권사가 주식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성매매 의혹을 담은 동영상 보도가 삼성그룹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되며 주가가 하락했다는 분석도 업계에서 나온다.

이 회장은 2014년 병상에 누운 뒤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으나 이번 사건으로 이미지가 실추될 가능성이 높아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SDS 주가는 전일보다 3.36% 올랐다. 삼성SDS는 이 부회장의 지분율이 높아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를 위한 지배구조 개편에 활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꾸준히 나왔다. 

최근 이 회장의 사망설이 불거질 당시 삼성SDS 주가는 장중 한때 7.61% 급등한 적도 있다.

삼성물산 주가는 장 초반 전일보다 1.9%까지 하락했지만 점차 안정세로 접어들며 전일보다 0.4% 오르며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