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한국을 방문한 존 오소프 미국 상원의원을 만나 미국 현지 전기차 전용공장 건설 등을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전날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오소프 의원과 만나 식사를 함께했다.
▲ 7일 재계 등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사진 왼쪽)이 존 오소프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을 만나 전기차 현안을 논의했다. <연합뉴스> |
오소프 의원은 민주당 차세대 대권주자로 꼽히며 미국 조지아주를 지역구로 두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조지아주 브라이언카운티에 전기차 전용공장인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를 건설하고 있다.
HMGMA는 연간 전기차 30만 대를 양산할 수 있는 규모로 현대차·기아·제네시스 3개 브랜드 전기차가 모두 생산된다.
두 사람은 현대차그룹의 HMGMA 건설은 물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 방안 등에 관한 의견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오소프 의원은 정 회장에게 자신의 지역구 야구팀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모자를 기념으로 선물했다.
오소프 의원은 지난 4일 방한해
박학규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와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을 차례로 만나 조지아주와 관련된 사업 현안을 논의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