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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전주을 진보당 강성희 국회의원 당선, 울산 교육감 '진보' 천창수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3-04-06 09: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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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진국 5개 시·도 9개 지역구에서 치러진 4·5 재보궐 선거결과가 나왔다.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강성희 진보당 후보가 당선되며 눈길을 끌었다. 울산 남구 기초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승리한 것도 이변으로 여겨진다.
 
재보선 전주을 진보당 강성희 국회의원 당선, 울산 교육감 '진보' 천창수
▲ 전북 전주시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승리한 강성희 진보당 후보가 두 팔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집계한 4·5 재보궐 선거 투표결과에 따르면 전북 전주시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강성희 진보당 후보가 39.07%를 득표해 임정엽 무소속 후보(32.11%)를 꺾고 당선됐다.

강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원내진출에 성공한 김종훈 민중당(옛 진보당) 의원 이후 7년여 만에 진보당 출신 국회의원이 탄생하게 됐다.

경남 창녕 군수 보궐선거에서는 24.21% 득표율 기록한 성낙인 무소속 후보가 박상제 무소속 후보(21.47%)를 누르고 당선됐다. 성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도의원에 당선된 바 있다. 

국민의힘은 당 소속이었던 전직 군수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군수가 1월 극단적 선택을 해 이번 보궐선거에 후보를 공천하지 않았다.

경북 구미시 제4광역의원 보궐선거에서는 김일수 국민의힘 후보(64.95%), 경남 창녕군 제1광역의원 선거에서도 이경재 국민의힘 후보(50.33%)가 당선됐다.

보수성향이 강한 울산 남구 기초의원 선거에서 재개표를 진행한 끝에 최덕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6450표를 얻어 6297표를 득표한 신상현 국민의힘 후보를 153표 차이로 꺾으며 관심을 끌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아무리 기초의원 선거이지만 울산 남구에서 보수 후보가 일 대 일 상황에서 패했다는 것은 심각한 상황”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다른 지역의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전북 군산시나 우종삼 민주당 후보(37.77%), 경북 포항시나 김상백 국민의힘 후보(58.49%), 충북 청주시나 이상조 국민의힘 후보(48.38%)가 각각 당선됐다.

울산시 교육감 보궐선거에서는 진보 성향의 천창수 후보가 61.94%의 득표율로 보수 성향의 김주홍 후보(38.05%)를 큰 격차로 꺾고 당선됐다.

천 당선인은 노옥희 전 울산시 교육감의 남편이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12월 노옥희 당시 교육감이 갑작스럽게 별세해 치러졌다. 김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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