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HLB 계열사 베리스모 중피종 치료제, FDA 패스트트랙 지정돼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23-04-06 09:05: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HLB(에이치엘비)그룹 계열사인 미국 베리스모테라퓨틱스(베리스모)가 개발하는 항암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속한 심사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베리스모는 현지시각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중피종 치료제 ‘SynKIR-110’이 FDA 패스트트랙 대상 의약품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HLB 계열사 베리스모 중피종 치료제, FDA 패스트트랙 지정돼
▲ HLB 계열사 베리스모테라퓨틱스의 중피종 치료제가 미국 FDA로부터 신속한 심사를 지원받는다.

패스트트랙은 기존에 치료방법이 없는 질병이나 신규 치료제가 시급한 질병의 치료제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축소 신청해 신약개발을 가속화하고 심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를 말한다.

SynKIR-110는 앞서 FDA로부터 중피종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개발사는 임상시험 승인 및 허가기간 단축, 전문의약품 허가 신청비용 면제, 세금감면, 허가 취득 후 7년 동안 시장 독점권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베리스모는 지난해 9월 SynKIR-110의 미국 임상1상을 승인받았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임상을 시작할 것으로 예정됐다.

SynKIR-110은 키메릭항원수용체-T세포(CAR-T) 치료제를 개량한 ‘KIR-CAR-T’ 치료제다. 베리스모에 따르면 KIR-CAR-T 치료제는 주로 혈액암 치료에 쓰이는 기존 CAR-T 치료제와 달리 혈액암뿐 아니라 각종 고형암에도 효과를 발휘한다.

중피종은 폐를 둘러싸고 있는 흉막, 위나 간 등을 보호하는 복막, 심장을 싸고 있는 심막 등의 표면을 덮고 있는 중피에서 발생하는 종양이다. 석면 노출로 발병하는 악성 중피종은 특히 치명률이 높다. 악성 중피종 환자는 발병 후 1~2년 안에 사망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현재 악성 중피종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은 없다. 수술로 제거하기 어렵고 화학요법과 방사선 요법도 큰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콜마홀딩스 콜마비앤에이치에 이사회 개편 위한 주총 요구, 윤상현 윤여원 남매 '경영권 ..
국힘 지도부 '강제 단일화' 가능성 커지나, 법원 후보자 지위 가처분 신청 기각
DS투자 "넷마블 올해 내내 비용 통제 예상, 게임 8종 출시 대기 중"
DS투자 "KT&G 해외서 담배 잘 나가, 전자담배·건기식 부진은 아쉬워"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1분기 영업손실 460억 봐 적자전환, "동박 판매량 역대 최소"
고려아연 "MBK·영풍 측 이사 2인 사임해야, 비방과 흠집내기에 골몰"
KT&G 해외궐련이 전자담배·건기식 부진 덮었다, 방경만 차세대 담배 시장 선점 경고등
현대백화점 지주사에 현대홈쇼핑 지분 전량 넘기기로, "행위제한 요건 충족"
이재명 10일 중앙선관위에 대선 후보 등록, 12·3계엄 막은 배우 이관훈 동행
[오늘의 주목주] '호실적과 주주환원' 고려아연 7%대 상승, 코스닥 동진쎄미켐 5%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