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SK이노베이션, 석유사업 호조로 2분기도 영업이익 1조 넘어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6-07-22 13:34: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이노베이션이 2분기에 1조 원대의 흑자를 내며 사상 두번째로 많은 분기 영업이익을 거뒀다.

SK이노베이션이 2분기에 매출 10조2802억 원, 영업이익 1조1195억 원을 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20.9% 줄어들었지만 영업이익은 12% 늘어난 것이다.

  SK이노베이션, 석유사업 호조로 2분기도 영업이익 1조 넘어  
▲ 정철길 SK이노베이션 부회장.
2분기 영업이익은 2011년 1분기에 냈던 1조3562억 원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많은 영업이익이다.

SK이노베이션은 “국제유가의 상승세와 더불어 운영 최적화 등을 통해 석유사업 이익을 극대화했다”며 “화학과 윤활유사업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도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하는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석유사업에서 매출 7조4425억 원, 영업이익 7052억 원을 냈다. 정유사의 수익성 지표로 사용되는 정제마진이 약세를 보였지만 유가상승에 따른 재고평가이익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1분기보다 43.7% 늘었다.

SK이노베이션은 “하반기에 정유사들의 정기보수와 가동률 조정 등에 따라 석유제품 공급이 감소하면서 정제마진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화학사업에서 2분기에 주요제품의 스프레드 강세가 지속되면서 분기 사상 최고인 영업이익 3027억 원을 냈다. 스프레드는 제품 가격에서 원료인 나프타 가격을 뺀 것을 말한다.

윤활유사업에서 영업이익 1329억 원을 거둬 직전 분기와 비슷했다. SK이노베이션은 “유가 상승에 따라 수익성은 낮아졌지만 글로벌 수요가 늘어나면서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석유개발사업에서 2분기에 매출 1202억 원, 영업이익 166억 원을 냈다.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비슷하지만 영업이익은 28.4% 줄어들었다. 운영비가 늘어나 영업이익이 1분기보다 줄어들었다고 SK이노베이션은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하반기에 정제마진 회복이 예상되는 만큼 차별적인 경쟁력을 통해 더욱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하기로, "경영효율성 제고"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