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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030년 전기차 160만 대 판다, 기존 목표치 33% 상향 자신감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3-04-05 17: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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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030년 전기차 160만 대 판다, 기존 목표치 33% 상향 자신감
▲ 기아는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2023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를 열고 주주와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중장기 사업 전략과 재무 목표 등을 공개했다. 사진은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이 '2023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기아의 중장기 사업 전략과 재무 목표 등에 대해서 설명하는 모습. <기아>
[비즈니스포스트] 기아가 2030년 글로벌 시장 430만 대 판매 목표 가운데 전기차로 160만 대를 채우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기아는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2023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를 열고 주주와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중장기 사업 전략과 재무 목표 등을 공개했다.

기아는 글로벌 시장에서 올해 목표치 320만 대와 비교해 34.4% 증가한 430만 대를 2030년 판매할 계획을 세웠다.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 판매 비중도 55%(238만 대)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발표한 기존 2030년 목표치보다 전체 판매 대수는 30만 대(7.5%), 친환경차 판매는 32만 대(15.5%) 높인 수치다. 친환경차 판매 비중도 지난해 목표치보다 3%포인트 상향했다.

기아는 중장기 전기차 판매 목표로 2026년 100만5천 대, 2030년 160만 대를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밝힌 목표치보다 각각 약 20만 대(25%), 40만 대(33%) 끌어올린 것이다.

기아는 "전기차 판매와 관련해서는 EV6의 '2022 유럽 올해의 차', '2023 북미 올해의 차' 수상으로 인정받은 전기차 기술력과 상품성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목표치를 기존보다 크게 높여 잡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아는 올해 상반기 전기차 플래그십 모델 EV9을 비롯해 2027년까지 모두 15종의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을 세웠다.

기아는 2025년 이후 출시되는 모든 신차에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적용해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해 성능을 최신화·최적화할 수 있도록 하는 방침을 정했다.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해서는 올해 선보일 EV9에 일정 구간에서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뗄(핸즈오프) 수 있는 3단계 수준의 고속도로 자율주행 기술(HDP)를 적용한다. 2026년에는 자율주행 속도를 높이고, 특정 조건에서 전방 주시도 필요없는(아이즈오프) HDP2를 선보일 계획을 세웠다.

목적기반모빌리티(PBV)를 중심으로 한 신사업에 대한 청사진도 보다 구체화했다.

오토랜드 화성에 구축될 PBV 전용 생산공장을 통해 2025년 중형급 전용 PBV 모델을 출시한 뒤 자율주행 기술이 접목된 PBV 로보택시, 소형에서부터 대형까지 아우르는 PBV 등 풀라인업 구축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기아는 지난 3년 동안 이어온 브랜드력 제고와 사업체질 및 수익구조 강화를 지속해 중장기 재무실적도 기존 계획보다 더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기아는 2030년 매출은 2022년 실적과 비교해 약 84% 증가한 160조 원, 영업이익은 122% 늘어난 16조 원, 영업이익률은 1.6%포인트 오른 10%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 확대도 이어갈 방침을 세웠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 동안 약 32조 원을 투자하고, 특히 미래사업 투자 비중을 45%까지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은 "고객 중심의 가치 창출을 위한 혁신 비즈니스 모델 실행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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