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지자체

서울시 풍납토성 일대 신속통합기획안 확정, 최고 40층 주거단지로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3-04-05 09:19: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서울 강동구 풍납토성 인근 천호동 일대가 문화재 규제를 반영하면서도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는 최고 40층 높이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천호동 461-31번지 일대 천호 A1-2구역의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 풍납토성 일대 신속통합기획안 확정, 최고 40층 주거단지로
▲ 서울 강동구 천호동 일대가 역사문화시설과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는 최고 40층 높이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사진은 서울 강동구 천호 A1-2구역 재개발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서울시>

이 곳은 구역면적 약 3분의 1이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으로 묶여 8∼14층 높이 규제를 적용받았다.

광진교, 광나루 한강공원, 풍납토성, 천호공원 등과 함께 천호대교, 광진교, 천호역(5·8호선) 등 우수한 교통 인프라가 갖춰졌지만 풍납토성 주변 높이규제로 인해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서울시는 주변 문화재와 어울리면서도 한강과 가까운 입지적 강점을 최대한 살린 기획안을 마련했다.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라 천호 A1-2구역은 최고 높이 40층, 78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재탄생된다. 스카이라인은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내 높이규제를 고려해 풍납토성(천호대로변)으로부터 점층적으로 높아지도록 계획됐다.

단지 내부에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고층 건물을 지을 수 있게 했다. 이를 위해 내부 최고 층수를 35층에서 40층으로 높였다.

천호역에서 한강(광진교)으로 보행 동선을 연결하고 타워형 주동(건물)을 엇갈리게 배치해 한강 조망을 최대한으로 확보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본래 하나의 단지였다가 사업 추진 과정에서 A1-1구역(공공재개발)과 A1-2구역(민간재개발)으로 분리된 두 단지를 조화로운 하나의 단지처럼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시는 풍납토성 역사와 지역문화 보전을 위한 역사·문화 중심의 커뮤니티 시설을 공공 보행통로변으로 배치하고 일반 시민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로 역사 유물과 관련 자료를 관람할 수 있는 문화시설, 역사체험시설, 전망대 등을 도입하면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올해 안에 천호 A1-2구역 정비계획 결정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지역자원의 입지적 강점을 살리고 주변단지와의 통합계획으로 창의적 경관을 창출한 의미 있는 사례다"라 "신속통합기획을 활용해 조화로운 개발의 밑그림을 그리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