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우리금융지주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1분기 단단한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주요 은행주 가운데 가장 저평가된 점이 투자 요인으로 꼽혔다.
▲ 5일 대신증권은 우리금융을 국내 은행주 가운데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5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며 우리금융을 국내 은행주 가운데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1만8천 원에서 1만5천 원으로 17% 낮춰 잡았다.
4일 우리금융 주가는 1만13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은행 파산 우려와 이에 따른 국내 은행 손실흡수 능력 강화 움직임 등 업황 약화 상황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항 조정했지만 우리금융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높은 배당수익 기대감이 우리금융의 투자 매력으로 평가됐다.
우리금융은 현재 주가 수준에서 투자한다면 올해 높은 배당수익률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우리금융은 순이자마진(NIM) 하락에도 여전히 단단한 이자이익이 기대된다”며 “현재 우리금융의 주가 수준은 납득할 수 없을 정도로 낮고 이에 따라 배당수익률이 9.4%까지 상승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우리금융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순이익(지배주주 기준) 8781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4.6% 늘어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우리은행은 1분기 순이자마진이 1.64%로 전 분기 대비로는 하락하지만 1년 전보다는 0.15%포인트나 상승하며 단단한 이자이익을 냈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