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은행장들, 하반기에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 예측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6-07-21 18:06: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은행장들, 하반기에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 예측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왼쪽)가 2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 참석해 첫 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조용병 신한은행장. <뉴시스>

올해 하반기부터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은행장들이 예상했다.

은행장들은 21일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가계부채 증가폭이 하반기 이후 다소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와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시행하고 있으며 은행들도 자체적인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이날 협의회를 주재했으며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 조용병 신한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이광구 우리은행장, 이경섭 NH농협은행장, 권선주 IBK기업은행장,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가계대출은 올해 상반기에 평균을 웃도는 증가세를 보였다.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6월 기준으로 667조5천억 원인데 5월보다 6조6천억 원 증가했다.

정부는 2월부터 수도권, 5월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은행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시행하고 있다. 이 가이드라인은 주택담보대출에 필요한 소득서류 기준을 강화하고 처음부터 원리금을 나눠갚는 비거치식 분할상환방식 대출의 비중을 늘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은행장들은 저금리의 장기화와 금융권의 경쟁 심화를 향후 수익기반을 흔들 수 있는 요소로 지목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비용절감 등을 통한 경영합리화를 해야 한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이 총재가 회의에 앞서 “국내 은행들은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에 대비해 대출자산의 건전성과 자본적정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은행장들에게 구조개혁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은행장들은 향후 부실화될 가능성이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선제적인 리스크관리와 경영컨설팅 등으로 원활한 구조조정을 유도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