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지난해 10월부터 계속되고 있는 미국 증시 상승추세가 4월에도 이어질 수 있다는 증권사 골드만삭스의 분석이 나왔다.
현재 증시에 투자자들의 보수적 태도가 지나치게 반영되고 있는 만큼 거시경제 상황이 개선되면 주가 상승 동력을 되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 지난해 말부터 이어지고 있는 미국 증시 상승 추세가 4월에도 계속될 수 있다는 골드만삭스 전망이 나왔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
3일 증권전문지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내고 “헤지펀드 및 소액 투자자들의 부정적 시각이 미국 증시 회복세에 맞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증시가 오름세를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고 있지만 투자자들이 여전히 보수적 태도를 보이면서 매수세에 힘이 실리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골드만삭스는 이들의 태도가 긍정적으로 바뀐다면 증시에 강력한 상승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며 4월에도 미국 증시 회복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지던 상승 추세가 4월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거시경제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지표가 나타나 투자심리 회복을 주도한다면 증시 회복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투자기관 카슨그룹도 최근 보고서에서 골드만삭스와 마찬가지로 긍정적 전망을 제시했다.
역사적으로 봤을 때 미국 대선이 치뤄지기 직전 해에 2분기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사례가 72%에 이르는 만큼 올해도 상반기까지 양호한 흐름이 지속될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카슨그룹은 일반적으로 4월에 세금 환급 등 영향으로 소비 회복세가 나타난 적이 많았다는 점도 당분간 우호적인 시장 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요인으로 꼽았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