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3-03-31 14: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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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기업 롯데바이오로직스가 국내 공장 건립에 속도를 내기 위해 관련 정부부처에 협력을 요청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청장, 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과 ‘경제자유구역 투자·수출 확대를 위한 중앙지방 협력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롯데바이오로직스가 국내 공장 건설을 위해 8월까지 부지 계약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바이오캠퍼스 조감도. <롯데바이오로직스>
회의에 참석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연말까지 공장 건설에 착수하기 위해 8월까지 부지 계약이 완료될 수 있도록 신속한 행정절차 진행을 건의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에 약 3조 원을 투자해 바이오의약품 공장 3개를 짓기로 했다. 첫 공장은 하반기 착공해 2025년 하반기 준공하고 2027년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정됐다. 이를 위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월 송도 경제자유구역청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이미 송도에 입주해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새로 건설할 5공장의 시운전을 위해 10월까지 전력과 용수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속한 인프라 조성을 건의했다.
동서발전은 그린수소 실증단지 조성과 국내 수소기업 유치를 위해 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인투자전용면적(4만9천 ㎡) 해제를 건의했다.
장영진 산업부 차관은 “기업들이 건의한 애로사항은 경제자유구역청과 산업부,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이 협력해 해결해 나가겠다”며 “경제자유구역을 투자수출 지역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민간·지역 수요에 기반해 적극적으로 경제자유구역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