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엔지니어링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2023년 1분기 일시적 수익성 정체기를 겪겠지만 신규 수주 전망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 삼성엔지니어링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2023년 1분기 일시적 수익성 정체기를 겪겠지만 신규 수주 전망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삼성엔지니어링 목표주가 3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9일 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3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라면서도 “다만 삼성엔지니어링은 경쟁기업과 비교해 같은 일감으로 더 많은 이윤을 남겨왔고 올해 수주목표 초과 달성 가능성이 높아 기업가치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바라봤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23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861억 원, 영업이익은 159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3%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8.7% 감소하는 것이다.
삼성엔지니어링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시장의 기대치보다는 11.8% 낮은 수준이다.
다만 삼성엔지니어링은 신규 수주 후보군이 탄탄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미국 텍사스 LNG 현장과 같이 기본설계(FEED)에서 본사업인 설계조달시공(EPC)로 전환하는 양질의 일감을 포함해 최종투자결정(FID)을 눈앞에 두고 있는 수주 후보가 13조 원 수준으로 파악됐다.
강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익성 정체기를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은 신규 수주 성과”라며 “화공부문 수익성을 이끌어갈 차세대 현장들을 확보해야 하는 때”라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5030억 원, 영업이익은 703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보다 매출은 4.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같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