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도날드가 한국진출 35주년을 맞이했다. 27일 한국맥도날드는 핵심가치 실현을 위해 힘쓴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열었다. <한국맥도날드> |
[비즈니스포스트] 맥도날드가 한국 진출 35주년을 맞았다.
한국맥도날드는 27일 맥도날드 한국 진출 35주년을 기념해 맥도날드의 핵심가치 실천을 위해 힘쓴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수상자로는 가장 많은 고객 칭찬을 받은 용인수지드라이브스루점의 윤명도 크루, 부산에서 10년동안 봉사활동을 이어온 부산 엄궁DT점, 고객 칭찬이 다수 접수된 신림점의 서유란 장애인 크루 등이 선정됐다.
한국맥도날드는 수상자에게는 페유니폼을 리사이클링해 제작한 특별 기념 감사패가 수여했다.
이밖에도 한국맥도날드는 협력업체인 오뚜기와 매일유업, 최장기(27년) 가맹점주인 부산 사직점 '김수환' 가맹점주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맥도날드는 1988년 3월29일 한국에 처음 진출했다.
이후 맥도날드는 1992년 드라이브스루 매장, 2005년 24시간 운영 매장, 2006년 아침시간대 전용메뉴 맥모닝, 2007년 배달 서비스 맥딜리버리 등을 선보였다.
1988년 일 평균 방문객 3천 명, 연 매출 17억 원에 불과했던 한국맥도날드는 현재 일 평균 방문객 40만 명, 연 매출 1조 원의 브랜드로 성장했다.
또한 첫 매장 오픈 당시 140여 명이던 임직원 수는 현재 1만8540명으로 35년만에 132배 늘었다.
35년의 시간동안 고객들의 선호메뉴도 바뀌었다.
1990년대와 2000년대에는 불고기버거, 2010년대에는 맥스파이시 상하이버거, 2020년대에는 빅맥이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으로 집계됐다.
드라이브스루 서비스 이용률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드라이브스루를 이용 건수는 2012년 1천만 건에서 2022년 4천3백만 건으로 4.3배 성장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에는 배달이나 드라이브스루를 등의 비대면 주문이 매장 이용보다 많아졌다.
한국맥도날드는 현지화를 위해 공을 들여왔다.
대표적인 사례로 2021년부터 이어진 한국의맛(Taste of Korea)'가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전체 식재료의 60%를 국내산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창녕 갈릭 버거', '보성녹돈 버거' 등 국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한국의 맛' 메뉴를 냈다. 해당 메뉴들의 판매량은 1천만 개에 이른다.
친환경 활동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2025년까지 모든 포장재를 재생 및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3년 3월 기준 전환율은 82.2%이다. 올해는 BYN블랙야크그룹과의 협업으로 매장에서 크루들이 착용하는 'PET 리사이클링 아우터'의 충전재로 버려진 컵뚜껑을 했다.
지난해에는 외식업계 최초로 직영 매장에 친환경 전기바이크를 완전 도입했다.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는 "맥도날드가 35주년을 맞이할 수 있게 된 것은 고객분들이 보내주신 큰 사랑과 성원 덕분이다"며 "새로운 35년을 위해 맥도날드는 최고의 서비스와 메뉴를 통해 고객분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투자와 함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