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이 해외브랜드 판매가 줄어 2분기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근종 현대증권 연구원은 20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해외브랜드부문에서 갭(GAP)의 부진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을 것”이라며 “국내브랜드부문은 디자인유나이티드, 데이즈, 화장품사업 호조로 영업적자 폭이 줄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
|
▲ 최홍성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 |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해 판매하고 있는 캐쥬얼 브랜드 GAP은 비슷한 가격대의 캐쥬얼 브랜드들과 경쟁이 심해져 매출부진을 겪고 있다.
김 연구원은 지금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내실을 다지는 시기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해외브랜드부문에서 GAP의 실적부진을 만회하려고 지속적으로 경쟁력있는 브랜드를 유치하고 있다”며 “국내브랜드부문에서는 디자인유나이티드와 데이즈의 상품경쟁력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화장품사업도 최근 국내 화장품시장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지속적 고성장을 유지하고 있다”며 “생활용품사업도 제품공급처 및 상품 다변화를 통해 실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361억 원, 영업이익 35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4% 늘고 영업이익은 5% 줄어든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