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가 기관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1% 넘게 올랐다. 코스닥은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72포인트(1.07%) 오른 2434.94에 장을 마쳤다.
▲ 28일 코스피가 기관투자자의 순매수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사진은 이날 장 마감 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
코스피지수는 9.47포인트(0.39%) 상승한 2418.69에 장을 시작해 장중 내내 강세를 보이며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피가 상승 마감한 것은 23일 이후 3거래일 만이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는 전날 해외증시가 은행 시스템 불안 완화 등으로 강세 마감한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뒤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회복하며 원화가 강세 보인 가운데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매입세가 유입되며 1%대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기관투자자가 장중 3216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2773억 원과 42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업종 전반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기계(2.2%)와 철강금속(2.2%), 운수창고(1.8%), 섬유의복(1.7%)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삼성SDI(-0.14%)와 삼성바이오로직스(변동 없음)를 제외한 8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SK하이닉스(3.39%) 주가가 가장 많이 올랐고 삼성전자(1.29%), 기아(1.18%), 삼성전자우(1.15%), LG화학(0.86%), 현대차(0.57%), LG에너지솔루션(0.52%), 네이버(0.10%)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지수는 5.82포인트(0.70%) 상승한 833.51에 거래를 마감했다. 24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은 전날 나스닥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승 출발 뒤 기관과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개인과 기관투자자가 장중 각각 1055억 원과 49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138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음식료담배(4.4%), 통신장비(4.2%), 오락문화(2.9%)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HLB(0.15%)와 카카오게임즈(1.48%), 펄어비스(0.22%), JYP엔터(7.21%) 등 4개 종목이 오르고 나머지 6개 종목이 하락했다.
셀트리온제약(-12.20%) 주가가 가장 많이 내렸고 셀트리온헬스케어(-7.63%), 엘앤에프(-2.69%), 에코프로(-1.25%), 에코프로비엠(-0.88%), 오스템임플란트(-0.05%) 등이 뒤를 이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2.7원 내린 1298.8원에 장을 마쳤다. 원화는 3거래일 만에 강세로 돌아섰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