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KT&G 주총에서 행동주의 펀드 안건 모두 부결, 백복인 "주주가치 제고"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3-03-28 15:01: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T&G 주총에서 행동주의 펀드 안건 모두 부결, 백복인 "주주가치 제고"
▲ KT&G 이사회가 행동주의 펀드와의 주주총회 표대결에서 완승했다. 28일 대전 대덕구에 위치한 KT&G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검표가 진행되고 있다. < KT&G >
[비즈니스포스트] KT&G 이사회가 행동주의를 내세우는 사모펀드와 주주총회 표대결에서 완승했다.

KT&G는 28일 대전 대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상정된 안건 35건의 표결를 실시한 결과 사모펀드 안다자산운용·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 등이 제안한 안건 대부분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두 번째로 표결에 들어간 ‘이익 배당 승인 건’에서 KT&G 이사회가 측 안인 1주당 5천 원 현금배당안이 가결됐다. 안다자산운용은 1주당 7867원, FCP는 1주당 1만 원의 현금배당 안건을 올렸는데 주주들이 이사회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사외이사 정원 확대 안건에서도 KT&G 이사회의 안건이 가결됐다.

사모펀드 측은 사외이사 정원을 현재 6명에서 8명으로 늘리는 안건을 상정했다. 반면 KT&G 이사회는 기존 정원을 유지하는 안건을 냈는데 64.4%의 지지를 받으며 가결됐다.

사모펀드 측 인사들의 사외이사 선임 역시 실패했다. 

앞서 안다자산운용은 △이수형 전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김도린 전 루이비통 코리아 전무 △박재환 중앙대 경영경제대학 교수를, FCP는 △차석용 전 LG생활건강 부회장 △황우진 전 한국푸르덴셜생명보험 대표이사 등을 각각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주주들의 선택은 KT&G 이사회가 추천한 △김명철 전 신한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 △고윤성 현 한국외국어대 경영대 교수에게 몰렸다. 이들은 KT&G의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이 밖에 사모펀드 측 제안 안건인 정관 일부 변경의 건 가운데 △평가보상위원회 관련 규정 개정 및 신설의 건  △자기주식소각 결정 권한 추가의 건 역시 모두 부결됐다.

관련 정관 개정이 부결돼 자기주식 소각의 건은 자동 폐기됐으며, 자기주식 취득의 건 역시 부결됐다.

다만 KT&G 이사회가 찬성했던 분기배당 신설의 건은 가결됐다.

백복인 KT&G 대표이사 사장은 “"회사의 미래 성장투자를 통한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 전략을 믿고 지지해준 주주님들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공격적인 해외시장 확대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
 

최신기사

국토부 김윤덕 "늦어도 9월 초 주택공급책 발표, 3기 신도시 속도감 중요"
[현장] 환경단체 vs. 산림업계 갑론을박, "바이오매스는 재생에너지인가"
롯데건설 재무건전성 관리 '청신호', 박현철 PF 우발부채 '여진' 대응 총력전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업체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