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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구체화, 세부계획 용역 착수

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 2023-03-27 16: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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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가 한강 수변공간을 국제적인 면모를 갖춘 도시 속 쉼터, 문화 예술 중심의 시민 여가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행정절차에 착수했다.

서울시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구체적 공간기획과 세부 실행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용역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구체화, 세부계획 용역 착수
▲ 서울시가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구체적 공간기획과 세부 실행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용역을 추진한다. 사진은 3월9일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연합뉴스> 

서울시는 28일 용역 사전규격을 공개하고 입찰 공고도 한다. 용역 과업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8개월이고 예산은 7억9500만 원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9일 서울의 도시경쟁력 5위 달성을 견인할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서울시를 국제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는 2007년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2.0 버전이다. 

서울시는 ‘함께 누리는 더 위대한 한강’이라는 구호 아래 △자연과 공존하는 한강 △이동이 편리한 한강 △매력이 가득한 한강 △활력을 더하는 한강 등 4대 핵심 전략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이날 서울시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앞두고 한강의 변화를 실효성 있게 추진하기 위해 주요 사업과 한강변을 연속된 공간으로 연결하고 새로운 과제를 지속 발굴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41km가 넘는 한강 수변의 주요 사업 부지를 포함한 한강 모든 구간에서 시민 일상과 밀접한 여가 기능을 조사한다.

한강과 시민의 삶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한강의 수변 공간을 유형화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또 사업과 연계가 필요하거나 개선이 시급한 저이용 부지를 3곳 내외로 발굴하고 접근성 개선 및 이수·치수 특성 활용 등 문제해결을 위한 촘촘한 실행전략도 마련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노후화된 한강공원의 환경개선과 시민 여가 및 한강 변 축제 등 사계절을 쾌적한 한강에서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도록 시민 밀착형 수변공간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미래 한강의 구체적인 모습을 제시하기 위해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에서 제시된 4대 핵심전략을 바탕으로 한강의 방재 기능과 수변의 혁신적인 재해석에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2024년에는 유형별 구체적인 공간기획 과정에서 발굴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이를 동력으로 삼아 점차 적용 대상지를 확장해 나간다.

서울시는 한강의 변화를 한강의 332km 지천까지 확장하고 시민이 필요로 하는 기능과 각 수변의 특성을 살린 공간을 갖춘다면 국제적 면모를 갖춘 수변공간을 완성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서울시민이 찾아야 세계인이 찾는다는 생각으로 일상 중심의 구체적 공간기획을 통해 누구나 어디에서나 한강수변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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