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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하나금융 함영주 임원간담회, "이자 수수료 체계 원점 재검토"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3-03-27 14: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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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하나금융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131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함영주</a> 임원간담회, "이자 수수료 체계 원점 재검토"
▲ 27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상생 금융’을 위한 4가지 실천 방안에 대해 그룹 및 관계사 임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비즈니스포스트]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임원들에게 ‘상생 금융’을 위한 사회적 책임 실천을 주문했다. 

27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함 회장은 이날 취임 1주년을 맞아 그룹 임원 간담회를 열고 금융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설 것을 강조하며 손님, 이해관계자, 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4가지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함 회장이 제시한 실천방안은 △상생 금융의 기반 마련을 위한 신뢰 회복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는 사회적 책임 실천 △디지털 혁신을 통한 협력 확대 및 인재 육성 △경영 투명성 및 신뢰성 제고를 위한 내부통제 강화 등이다.

함 회장은 ‘신뢰 회복’을 강조하며 이자 결정 체계 재검토 등을 주문했다. 

함 회장은 “최근 40년의 역사를 지닌 실리콘밸리은행(SVB)이 단 36시간 만에 파산한 것은 금융업의 본질인 ‘신뢰’를 잃어버린 것이 결정적 이유”라며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는 금융회사의 말로가 명확한 것처럼 금융업이 손님과 사회의 신뢰를 어떻게 회복할 것인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뢰 회복을 위해 사회구성원과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고금리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을 위해 금융상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이자와 수수료 결정 체계를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경기 둔화 등으로 고통받는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의 재기·성장을 위해 자금공급, 디지털 전환, 사업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고도 했다.

디지털 혁신과 관련해서는 “스타트업을 비롯한 여러 기업들과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중심으로 사회와 함께 성장해나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투자 생태계 조성을 통한 성장 지원과 인재 육성 프로그램 활성화를 주문했다.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도 강조했다. 

함 회장은 “이 모든 것들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우리 그룹 내부의 변화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며 “사회의 눈높이에 맞는 투명하고 건강한 금융회사가 될 수 있도록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고, 점검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과 보상체계가 실질적 성과와 잘 연동되고 있는지, 경영의 투명성과 신뢰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책임 의식이 명확하게 확립되어 있는지, 내부통제 측면에서 교육 및 프로세스 등의 개선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 회장은 임원들에게 “하나금융그룹이 손님 더 나아가 사회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내가 먼저 앞장서겠다”며 “우리 모두가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 자세로 지속가능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하나금융그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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