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경림 KT 사장이 차기 대표이사 후보에서 사퇴했다.
KT는
윤경림 트랜스포메이션부문 사장이 대표이사 후보에서 사퇴하기로 결정하고 이사회에 이 같은 의사를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 윤경림 KT 트랜스포메이션부문 사장이 27일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에서 사퇴했다. |
윤 사장은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기대 수준을 넘어서는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새로운 최고경영자(CEO)가 선출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3월7일 KT 대표 최종 후보자로 선출됐지만 정치권으로부터 상당한 압박을 받으면서 20일 만에 포기를 선언했다.
윤 사장은 22일 KT 이사들이 참석한 조찬간담회에서 “더 이상 버티지 못할 것 같다. 내가 버티면 KT가 더 망가질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사진은 윤 후보에게 지금 물러나면 KT가 더 망가질 수 있다고 만류했지만 윤 사장은 사퇴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KT는 “조기 경영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