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이 2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수익성 No.1 기업'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권 부회장은 주총 뒤 기자들과 만나 2025년부터 전기차용 리튬인산철(LFP)배터리를 생산하고 조만간 미국 애리조나 단독 공장 관련한 의사결정을 내리겠다고 설명했다. |
[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자동차용 리튬인산철(LFP)배터리 생산을 공식화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LFP배터리 양산 시점과 관련해 “올해 일부 에너지저장장치용이 나오고 2025년부터는 전기차용이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이후 뚜렷한 방침이 나오지 않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단독 공장과 관련한 결정도 곧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부회장은 “지난해 여러 이유 때문에 중단했지만 조만간 의사결정을 할 것”이라며 “상반기 안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앞서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지속해서 사업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다짐했다.
권 부회장은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인 연간 20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생산능력을 이미 갖췄고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세계 5개 나라에 생산라인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며 “또 핵심 전략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유수의 글로벌 완성차업체들과 함께 230GWh 규모의 합작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별화한 제품 경쟁력과 글로벌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2022년 말 기준 385조 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했다”며 “어떤 환경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경쟁력을 공고히 갖춰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수익성 선도(No.1)기업’으로서 주주 여러분의 신뢰에 답하겠다”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박진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