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2023-03-23 1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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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5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에이블리를 운영하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23일 50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를 통해 안정적인 운영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 에이블리를 운영하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23일 50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를 통해 안정적인 운영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강석훈 에이블리코퍼레이션 대표. <에이블리코퍼레이션>
이번 투자는 사모펀드 운용사 파인트리자산운용이 참여했으며 ‘벤처 대출’ 형태로 진행됐다.
벤처 대출은 기관이 기업에게 일정 기간 대출을 해주고 이에 대한 보상으로 대출 금액의 10~30% 수준의 신주인수권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글, 페이스북, 에어비앤비, 스포티파이, 우버 등 대표 IT 기업들이 벤처 대출을 통해 성장했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에이블리는 업계 최단 시간 만에 사용자 수 1위와 연간 거래 1조 원을 달성했다. 에이블리 월간활성사용자(MAU)는 700만 명으로 쿠팡, 11번가에 이어 한국인이 많이 쓰는 쇼핑 애플리케이션(앱) 3위에 올랐다.
강석훈 에이블리코퍼레이션 대표는 “스타트업과 이커머스 업계 전반에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에이블리만의 성장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안정적인 사업 자금을 확보한 만큼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비상장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