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하나증권 "미국 상업용 부동산 대출, 미국 지역은행의 위험 요소로 부각"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3-03-22 08:40: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상업용 부동산 대출 문제가 미국 지역은행들의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22일 “은행 발 불안이 가시지 않고 있는 만큼 추가적으로 불거질 수 있는 리스크 요소들에 대해 고민해볼 시점이다”며 “연방준비제도위원들이 취약한 고리로 꼽은 미국 상업용 부동산 부문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나증권 "미국 상업용 부동산 대출, 미국 지역은행의 위험 요소로 부각"
▲ 미국 상업용 부동산 대출 문제가 미국 지역은행들의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최근 파산 사태를 맞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최근 미국 상업용 부동산시장은 공실률이 높아지며 가격이 급락하는 등 거래량 위축 폭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상업용 부동산 대출은 주거용 대출보다 고정금리 비중이 낮은 편이어서 금리가 상승하면 차입비용 부담이 커지고 은행들의 대출 태도도 엄격해져 리파이낸싱(재융자)이 힘들어진다.

미국 은행들의 상업용 대출 기준은 2021년 3분기 이후 6분기 연속으로 강화되면서 코로나19 확산 여파가 컸던 2020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상업용 부동산시장이 급격히 위축되게 되면 금융기관들의 자금 유출이 증가하면서 은행 대출에 미치는 영향도 커질 수 있다.

미국 은행들의 대출 자산 가운데 상업용 부동산 대출은 약 2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지역은행과 중소형은행으로 갈수록 이자수익 중에서 상업용 부동산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 연구원은 “미국 지역은행들의 상업용 부동산 대출 익스포저(위험노출액)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 지역은행 관련 문제는 한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