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 심사가 4개 나라의 승인만 남겨두게 됐다.
2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경쟁당국은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 심사를 최종 승인했다.
▲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 심사가 베트남의 승인에 따라 4개 나라(한국, 유럽연합, 중국, 싱가포르)만을 남겨두게 됐다. |
이는 기업결합 심사 대상국 가운데 4번째 승인이다.
2월 튀르키예가 가장 먼저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을 승인했고 3월 일본에서도 기업결합 심사 승인 결정이 나왔다. 영국은 사실상 최종 승인을 결정한 상태로 여겨진다.
이제 기업결함 심사 승인은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와 유럽연합(EU), 중국, 싱가포르 4개 나라가 남게 됐다.
한화그룹은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해 공정위를 비롯해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싱가포르, 영국, 튀르키예, 베트남 등 8개 나라에 기업결합 심사를 신청했다.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9월26일 대우조선해양의 근본적 경영정상화를 목적으로 ‘전략적 투지유치를 위한 투자합의’를 맺었고 뒤이어 지난해 12월16일 대우조선해양 지분 49.3%에 해당하는 신주 발행에 관한 본계약을 맺었다.
한화그룹은 약 2조 원 규모의 지분 인수로 대우조선해양의 새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한화그룹은 계열사 한화임팩트를 통해 HSD엔진을 인수하기로 결정하며 선제적으로 조선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기도 했다.
한화그룹은 올해 상반기 안에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마무리한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