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스코넥 주가가 장중 상한가까지 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투자를 받아 중동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 20일 에스코넥 주가가 중동진출 기대감에 장중 상한가까지 올랐다. |
20일 오전 11시50분 코스닥시장에서 에스코넥 주가는 전날보다 29.99%(431원) 뛴 1868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코넥 주가는 상한가보다 1원 부족한 1867원에 장을 시작한 뒤 곧바로 상한가까지 올랐다. 이후 오전 9시30분 넘어 잠시 상한가가 풀리기도 했지만 이내 다시 상한가를 회복했다.
에스코넥 주가가 이날 상승 마감하면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게 된다.
에스코넥 주가는 15일 2.23%를 시작으로 16일 16.48%, 17일 16.83% 등 최근 증시 전반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도 크게 올랐다.
에스코넥이 사우디아라비아의 투자를 받고 중동진출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이 매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경제는 전날 사우디아라비아의 ‘사우디국제산업단지회사(SIIVC)’가 에스코넥 사업장에 대한 실사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현재 실사를 마친 뒤 최종 투자금액을 놓고 조율 중이라며 최소 2천억 원 이상의 투자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투자가 확정되면 에스코넥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비전2030’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우디 한국 산업단지(SKIV)’사업을 통해 중동에 진출한다.
에스코넥은 휴대폰 금속부품 등을 만드는 업체로 현재 휴대전화 금속부품사업, 1차전지사업, 2차전지 금속부품사업, 친환경 수소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2004억 원, 영업이익 61억 원을 올렸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이 10.5% 늘고 영업이익을 내면서 흑자 전환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