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2023-03-20 11: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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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승승장구하던 에코프로그룹주 주가가 장중 하락하고 있다. 검찰과 금융당국이 불공정 거래 의혹으로 에코프로 그룹에 대한 압수수색을 개시했다.
20일 오전 11시29분 에코프로(-2.13%), 에코프로비엠(-0.65%), 에코프로에이치엔(-5.77%) 주가가 일제히 내리고 있다. 이로써 에코프로비엠은 2거래일, 에코프로와 에코프로에이치엔은 3거래일 연속 주가가 내리고 있다.
▲ 20일 오전 11시29분 에코프로(-2.13%), 에코프로비엠(-0.65%), 에코프로에이치엔(-5.77%) 주가가 일제히 내리고 있다.
에코프로그룹 주가는 최근 급등세를 이어왔다. 에코프로 주가는 지난해 12월19일 10만3천 원에서 17일 39만9500원으로 288% 올랐다. 에코프로비엠 주가도 같은 기간 117% 올라 ‘코스닥 대장주’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검찰과 금융당국이 에코프로그룹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얼어붙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검찰과 금융당국은 2020~21년 에코프로 전현직 임직원이 미공개 정보 등을 활용한 주식거래를 통해 부당이득을 얻었다고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과 금융위원회 특별사법경찰은 충북 청주에 있는 에코프로 본사와 자회사를 16~17일 압수수색했다.
에코프로는 이에 대해 19일 “해당 사건에 대해 과거에 이미 수사를 받은 바 있으며 이번 압수수색은 그 연장선이다”며 “불미스러운 일을 전하게 돼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