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약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1포인트(0.08%) 내린 2377.91에 장을 마쳤다.
▲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1포인트(0.08%) 내린 2377.91에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74포인트(0.91%) 낮은 2357.98에 장을 시작한 뒤 장 초반 2340선까지 내리기도 했지만 이후 하락폭을 줄였다.
한국거래소는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로 인한 금융시스템 불안감으로 외국인 기관투자자 매도세가 나오며 하락 출발했다”며 “스위스 당국의 유동성 지원 소식에 매도세가 줄어들면서 약보합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크레디트스위스 사태란 스위스 2대 은행 크레디스스위스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주가가 20% 이상 급락한 것을 의미한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가 857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3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69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차별화된 장세가 나타났는데 보험업(-2.6%), 섬유의복(-1.7%), 건설업(-1.5%), 금융업(-1.2%) 업종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17%), LG에너지솔루션(1.95%), 삼성바이오로직스(1.54%), LG화학(1.25%), 삼성SDI(0.68%), 네이버(0.36%) 등 6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13%), 현대차(-0.17%), 기아(-0.63%), 포스코홀딩스(-1.07%) 주가는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2거래일 연이어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1포인트(0.10%) 소폭 오른 781.98에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지수는 금융시장 불안 여파로 하락 출발했다”며 “크레디트스위스 사태가 진정되며 강보합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주식을 팔았다. 외국인투자자가 3283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1342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4668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계·장비(3.0%), 반도체(2.9%), IT부품(2.1%)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0.93%), 엘앤에프(5.62%), 셀트리온제약(1.77%) 주가가 올랐다.
에코프로(-2.23%), 셀트리온헬스케어(-0.17%), HLB(-1.60%), 카카오게임즈(-3.15%), 에스엠(-1.59%), 펄어비스(-1.21%), JYP Ent.(-2.65%) 등 6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거래가 정지됐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