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전날 뉴욕증시 반등에 힘입어 1% 이상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3% 이상 뛰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75포인트(1.31%) 오른 2379.72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전날 하락한 지 하루 만에 상승 전환했다.
▲ 15일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전날 뉴욕증시 반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장 마감 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
코스피지수는 31.12포인트(1.32%) 상승한 2380.09에 장을 시작해 장중 내내 강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사태 진정 및 시장 예측치에 부합하는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으로 아시아증시가 전반적 강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 경제지표 발표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며 1%대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기관투자자가 코스피시장에서 장중 293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2474억 원과 77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 주가 흐름을 보면 건설(3.2%), 기계(3.2%), 운수장비(2.9%), 철강금속(2.8%)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SK하이닉스(-2.47%)를 제외한 9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기아(4.33%) 주가가 가장 많이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3.10%), LG화학(2.27%), 현대차(1.93%), 삼성전자(1.36%), 삼성SDI(1.24%)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지수는 23.12포인트(3.05%) 상승한 781.17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날 하락 하루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은 전날 금융시장 불안이 진정되며 나스닥이 급등 마감한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뒤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3%대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투자자가 장중 361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3212억 원과 25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 주가 흐름을 보면 금융(12.5%), 일반전기전자(6.7%), 건설(4.9%) 등이 많이 올랐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에스엠(-1.56%) 주가 하나만 내렸다.
에코프로(20.75%) 주가는 20% 넘게 뛰면서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제치고 코스닥 시총 2위에 올랐다. 코스닥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8.91%) 주가도 크게 뛰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전날과 동일한 6만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밖에 엘앤에프(1.98%)와 HLB(2.84%), 카카오게임즈(0.12%), 셀트리온제약(1.15%), 펄어비스(0.97%), JYP엔터테인먼트(0.28%) 등은 3% 이내의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4원 내린 1303.7원에 장을 마쳤다. 원화는 전날 약세를 보인 지 하루 만에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