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나머티리얼즈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하나머티리얼즈가 순조롭게 사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하반기 반도체 수요 증가의 혜택을 누릴 것으로 전망됐다.
▲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이 8일 하나머티리얼즈가 하반기 반도체 수요 회복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하나머티리얼즈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5천 원에서 5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7일 하나머티리얼즈 주가는 3만7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하나머티리얼즈 매출은 752억원, 영업이익은 226억원을 기록해 BNK투자증권의 예상치를 각각 1%, 2% 소폭 웃돌았다”며 “기간 경과와 업황 바닥 접근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11%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하나머티리얼즈는 반도체부품인 실리콘카바이드(SiC) 소재의 일렉트로드(전극)와 링을 제조·판매하는 IT 소재 부품 기업이다.
하나머티리얼즈는 2022년 신사업인 실리콘카바이드 링 매출을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성장시켰으며 북미 신규 장비업체 고객에 2백억 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이 연구원은 실리콘카바이드 링 매출이 하이브리드형 제품을 위주로 올해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지난해 4분기부터 감소한 반도체 공급망의 재고가 올해 상반기에 조정이 완료돼 하반기부터 반도체부품 수요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게다가 하반기에는 하나머티리얼즈의 신공장이 가동되는 만큼 반도체부품 수요 증가의 혜택을 온전히 누릴 것으로 분석됐다.
하나머티리얼즈는 2023년 매출 3172억 원, 영업이익 94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보다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0.9% 증가하는 것이다. 김바램 기자